사이토 히로야키 '아그리위크'전시회 사무국장

일본 최대 규모의 농업분야 전시회이자 농업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3회 AGRI WEEK Tokyo 2023'(농업 위크 도쿄 2023)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지바현 소재 마쿠하리 맷세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전세계 85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4~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본지는 현장에서 사이토 히로야키 '아그리위크' 전시회 사무국장을 만나 전시회 관련 이야기를 나눠봤다.

 

사이토 히로야키 사무국장
사이토 히로야키 사무국장

전시회에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번 박람회는 5개의 주제로 크게 나눠 전시회 공간을 나눴으며, △농기계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IT·사물 인터넷(IoT) △비료 △축산업 제품 등 농업 활성화에 필요한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매년 진화하는 농업용 로봇과 드론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고 있으며, 해당 기술과 제품은 농작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서 첫 번째 선보이는 주제로 '제1회 농업 탈탄소·SDGs EXPO(AGRIGREEN Tokyo)'가 소개됐다. 최근 국게적으로 탈탄소화 등과 관련된 그린·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어, 그 점을 고려해 준비하게 된 주제라 이번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농기계 관람을 위한 주제 계획은.

박람회 준비 때마다 항상 일본내의 종합형 업체 구보다, 얀마, 이세키 등의 업체들에게 제안을 하기도 하고, 또 역으로 제안을 받기도 한다. 한국의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본 농기계 업체들의 경우 회사 자체적으로 홍보를 하는 경향이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인지, 자국의 농업 관련 박람회에 전시를 하는 경우는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농업 박람회 하면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신기술을 확인해볼 수 있는 주제 역시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다음 아그리위크 전시 때 보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전시회 개최시 보완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본질적으로는 소통의 문제에 있다는 것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글로벌 박람회로서 더욱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소통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해외 관람객의 경우, 부스마다 배치된 설명판 또는 직원들의 설명이 오직 일본어로만 구성돼있어 관람의 깊이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와 함께 참가업체들의 경우도, 오직 일본어로만 구성된 설명서와 일본어 구사가 되는 직원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전시회 주최측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다 쉽게 아그리위크 박람회를 전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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