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첨단 농기계 개발 촉진 위한 대규모 실증단지 조성
온실내 토마토 숙도판정 · 생산량 측정기술 등 개발

농업기계화촉진법을 제정한 지난 1978년 이후 5년 단위로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제9차 기본계획(오는 2026년까지)이 수립됐다. 

이번에 수립발표된 제9차 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농업기계화'라는 비전으로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 △자율주행 2단계->4단계 개발 및 전기·수소 농기계 개발·보급 △농기계 신고제 도입 및 사고예방 △정비인력 양성 및 수출 활성화 로 총 4가지 추진 목표를 계획했다. 

추진과제로는 크게 5가지로 △밭농업 기계화 촉진 △농업기계 이용 활성화 △농업기계 연구개발 △제도개선 안전관리 △인력양성 수출활성화로 구성됐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으로는 품목·지역별 밭농업 우수사례를 육성하고, 농업기계 이용 활성화서는 임대사업소 증설·이전 지원, 노후 임대농기계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농업기계 연구개발은 자율주행 등 농업용 로봇 개발 등이 이뤄지며, 제도개선 안전관리는 농기계 신고제(제조업자·수입업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끝으로 인력양성 수출활성화는 ICT·IoT·AI 관련 농기계 전문인력을 양성시켜 미래 농업인재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 밭농업 기계화 촉진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크게 두 가지(△우수모델 육성 △성능개선 및 현장 실증 강화)로 나눴다. 우수모델 육성을 위해 농작업 단계별 농기계가 개발되고 일시 인력쇼요가 많은 마늘‧양파부터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을 추진한다. 

올해 우수모델 추진 대상지역으로 마늘은 창녕군과 영천시, 양파는 무안군과 함양군이다. 지원방법은 작목반 단위 농기계임대사업소서 5년간 농기계 장기임대다. 조건으로는 지역별 150ha 기계화 추진이며, 임대료는 20%에서 5%로 감면된다. 

아울러 확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 효과 제고를 위해 밭기반 정비지역, ARC 및 도‧소매 유통구조 개선과 연계를 추진해야한다. 이어 밭기반 정비 지자체는 대상 선정시 우선 지원하고, 수확 후 대량 처리를 위한 APC등 저장시설 개선과 도‧소매 단계 산물거래를 확대해야 한다. 

효과분석 및 홍보를 위해 우수사례 추진 지역은 기계재배 생산량, 품질, 노동력 절감 효과를 종합 분석해 기계화 확대를 위한 홍보에 활용한다. 또한, 밭농업 기계 체감도 향상과 기계화에 대한 긍정 인식 확산을 위해 지자체별‧작물별 정식‧수확기 등 연시회를 추진한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성능개선은 △파종 △정식 △수확기계의 △생산량 △상품성 저하 방지를 위한 성능개선을 추진한다. 고추정식기 핵심장치 설계 및 기계화 방안을 도출과 보통형 콤바인 들깨 수확 범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이어 가변 제어형 식용 풋옥수수 수확기를 개발하고, 45kW급 전자 제어형 승용 자주식 마늘 수집기를 개발한다. 

현장 실증 강화를 위해 농업인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한 성능개선 농기계 현장실증이 진행된다. 논 이용 콩 생산 생력 기계화 신기술 시범사업이 추진되며, 난지형 마늘 수집형 수확기를 이용해 신기술 시범사업 또한 추진된다. 아울러 여성‧고령농 친화형 소형‧경량‧승용형 농기계 5기종을 개발한다.

이는 쉽고 편하게 운전‧조작이 가능한 농기계 개발로서 자동화와 인체공학설계로 편의성이 향상된 소형 농기계 개발이다. △승용 자주식 마늘 수집기 △딸기 수확운반차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 등의 개발이 완료된다. 

◇ 농업기계 이용 활성화
농업기계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크게 두 가지(△농기계 임대사업 지원 △농업기계 실증기반 마련 및 보급 확대)로 나뉜다. 

우선 농기계 임대사업을 위해 임대사업소를 설치함으로써 임대농기계 구입 및 농기계 보관창고 신규 설치뿐만 아니라 증설하는 등 15개소 임대사업소 설치를 지원한다. 이어 주산지 일관기계화로 콩, 마늘 등 주산지 중심으로 경운‧정지, 파종‧정식, 방제, 수확까지 일관작업 지원을 위한 100개소 임대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노후농기계 교체를 위해 내용연수 경과로 인한 고장‧파손에 대응하고 적기영농 추진을 위해 임대사업소 약 50개소의 노후 농기계를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여건을 교려한 임대농기계 이용편의 증진 및 지원 지자체 선정 방법 등 운영 체계 개선 및 관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운영의 효율화를 강화한다. 

도서지역의 경우 이동시간 고려 임대기간을 3일 이상 임대 가능하도록 하고, 임대사업소 휴무로 반납이 어려운 경우 임대일수 제외한다. 또한, 취약계층에 대한 임대료 감면 규정과 임대농기계 면세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다.

효율적인 임대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대상자 검토 및 선정 권한을 광역 지자체로 조정하고 임대사업소 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운영을 개선할 것이다. 

농업기계 실증기반 마련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첨단 농기계 개발 촉진을 위한 대규모 실증 및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농기계 개발 단계서 경작(논‧밭) 환경과 유사 조건에서 연속‧반복 시험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와 같은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이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대응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무인자동화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농업기계 연구개발
농업기계 연구개발을 위해 크게 △스마트 농업기계 연구개발과 △스마트 농업기계 검정기준 마련으로 구성됐다. 

농업용 로봇 개발 지원을 통해 수확‧운반용 로봇, 친환경 중소형 제초 로봇, 노지용 고랑 김매기 작업 로봇 등 농업용 로봇을 개발한다. 농작업 효율 향상을 위한 어시스트(웨어러블) 슈트 개발이 완료된다. 

이어 자동 수확을 위한 로봇팔 기반 작업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한다. 또 GPS 및 LiDAR 기반 과수열 감지‧추적 기술 및 과수 감응형 제초기를 개발한다. 

인공지능 기반 객체인식 알고리즘 연구와, 온실내 토마토 숙도 판정 및 생산량 측정 기술을 개발한다. 

자율주행 무인 콤바인, 지능형 전기동력 자율주행 운반로봇, 밭농업 농산물 적재‧운반‧하역용 전기구동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개발이 진행된다. 이어 전기동력원 적용 기술 개발로 전기동력 분야 선행개발 기술(구동모터, 배터리 등)을 적용해 단기간 산업화가 가능한 소형 농기계 등을 개발한다. 

아울러 대형농기계(트랙터)에 특화된 수소연료전지 동력‧발전 시스템 적용 및 프레임, 차체 구존변경 등을 통한 범용 플랫폼을 개발한다.

스마트 농업기계 검정기준 마련으로 자율주행 농업기계 검정기준을 신설한다. 경로주행 정확도와 안전사용을 위한 기준을 신설한다. 

전기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농업기계에 대한 사용정보 표기를 강화할 방침이다. 1회 중전으로 연속작업이 가능한 시간을 표기 하도록 규정하고, 연속작업 표기시간의 적합성 확인 기준을 마련한다.

농업용 로봇 검정을 위한 사용안전 및 작업성능 시험기준 적용을 추진한다. 전기식 농기계의 성능과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시험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농업용 로봇의 사용안전과 자율작업 등 평가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 제도개선 및 안전관리
제도개선은 농업기계의 전주기적 관리 제도 도입을 위한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인 보호 강화를 위해 형식표지판 부착해 농업기계 범위를 확대하고 일부 기종은 본체에 제조번호를 각인한다. 

안전관리는 농업기계사고예방을 위한 실무중심의 교육지원 및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농업기계 자가 정비 및 현장 실무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이어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 사용 전 안전교육을 필수로 운영한다.

아울러 농업인 업무상 손상조사 내 농기계 관련 소상 실태조사를 분석하는 것으로서 전국 12,000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나온 결과를 분석해 통계서를 발간한다. 또  농업인안전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농작업 사고 사례를 상세하게 분석한다. 

경운기, 트랙터 등 농업기계 후부에 안전반사판을 부착해 주‧야간 추돌사고 예방 및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부처간 협업을 통해 경운기, 자전거 등에 안전반사판 및 반사띠를 부착하고 마을 주민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 인력양성 및 수출활성화
농업기계 현장 활용 활성화를 위한 농업기계 전문인력 역량을 강화한다. 농촌진흥기관 현장 업무담당자 등 농업기계 실무 훈련을 실시한다. 

국내외 농업기계 전시‧홍보, 수출활성화를 위한 ‘2022 대한민국 국제농업기계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어 해외 시장 판로 개척과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참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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