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운 LS엠트론 서산 · 태안 대리점 대표]
산학 협력 체결… 연간 두 차례 100만원씩 후원
조 대표, 후배들에 "블루오션 도전해라" 격려
농기계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봄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듯 학생들이 미래에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하게 됐다
농기계 산업의 미래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며 후원금을 쾌척하는 농기계 대리점이 있어 화제다.
충남 서산서 LS엠트론 서산·태안 광역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병운 대표의 이야기다. 조 대표는 요즘같이 어려운 사회 환경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서산중앙고등학교 생물산업기계과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연간 분기별 두 차례로 나눠 100만원 씩, 총 2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내놓고 있다.
그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27일 학교를 찾아 1, 2분기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의 진로교육 및 상담을 위한 설명회도 기꺼이 나서며 학생들에게 사회의 선배로서 농기계 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 등 기존의 학생들에 잠재돼 있던 농기계 산업의 좋지 않은 인식들에 대해 올바른 인식으로 방향을 잡아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사실 조 대표도 서산중앙고등학교 출신으로 모교에 대한 애정이 살아있고, 현재의 일을 하게 된 것도 고등학교에서의 교육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는 배경이다.
조 대표는 “현재 농기계 대리점을 운영하는 것이 제겐 너무 감사한 일이고, 행복한 일”이라며 “후배들에게도 저의 경험담과 더불어 충분히 농업기계 쪽도 비전이 있으며, 블루오션 산업으로서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용 서산중앙고등학교 교장은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농기계 산업의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있는 조 대표님에게 지역고교를 후원해 주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생들이 농기계 산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조 대표님처럼 또 다른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S엠트론 서산태안 대리점과 서산중앙고등학교는 지난해 12월 산학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미래 농기계 산업서 현장 인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기계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체결했다는 것이 양 측의 설명이다.
협약 내용으로는 △농기계 산업 관련 교육에 관한 정보교류 △ 농기계산업 관련 지식과 현장기술교류 및 견학활동 협력 △체험활동 등 취업 지원 △기타 농기계 인재양성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