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농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연전시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한국의 주요 농기계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최신 농기계 기술과 함께 혁신적인 기계들을 선보이며 지역농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각 브랜드 별로 특색 있는 전시와 함께, 농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눈길을 끈다. 본지는 브랜드별 연전시회의 현장감 넘치는 모습과 함께, 참가 업체들이 주로 내세우는 대표 제품을 소개하며 농업기술 등의 최전선을 조명해보려 한다. 

 

  대동 군산 대리점  

대동은 올해 출시 되는 중형트랙터(60~70마력대)에 자율주행 시스템 장착으로 작업효율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영업적 측면서에는 올해 소매 ‘Sell-out’ 중심의 정책을 주도함으로 거래처의 재고 축소 및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율작업 트랙터 HX1400-A를 강하게 앞장세웠다.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을 채택해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관련해 트랙터 자율작업 시 사용할 로터리, 쟁기 등의 작업기를 선택한다. 이후 최초 1회 경작지를 한바퀴를 돌아 4개의 외곽 포인트를 정하고, 시작 위치 및 회전 방법을 선택하면 자율작업 코스가 자동 생성돼 작업을 할 수 있다.  자율작업을 최초 1회만 하면 해당 경작지에서 사용한 작업기와 자율작업 코스가 저장 되 이후부터는 별도의 세팅없이 경작지만 선택해 자율작업을 할 수 있다.

 

  TYM 익산 딜러점  

TYM은 올해 중점 전략 계획은 고객중심 사고에 의한 고객 서비스 확대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T-CARE 서비스(찾아가는 서비스 : 무상 방문 37개 항목 기본 점검)를 제공하고, 기간도 2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고객이 제품을 최적의 성능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 점검 서비스다. 

또한 텔레매틱스 기능을 적용해 모바일로 차량 상태 진단, 소모품 및 고장, 작업 관련 통계 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TYM 중고트랙터에 대한 품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고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케어 센터(CCC)에서는 AI ARS, 챗봇, 차세대 문자서비스 등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문의사항을 보다 신속히 해결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탑재한 ‘T115’를 앞세웠다. 

T115는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다양한 편의 성능을 겸비했다. 고출력 도이츠(Deutz) 엔진을 탑재해 중저속 RPM에서도 고출력·고토크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해 고강도 작업에 뛰어나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좌석과 직관적으로 구현된 조작부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주변속 레버에 디클러치와 파워시프트를 적용해 버튼 형태로 쉽게 변속할 수 있다. 또 전자식 유압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여러 기능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LS엠트론 센트럴메가센터 김제  

LS엠트론은 ‘경제형 제품의 수요 증가’, ‘대형마력 트랙터 선호’, ‘고객체험형 마케팅 강화’ 세가지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진행한다. ‘경제형 제품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XU-6155, XU-6168에 대해 ESSENCE(경제형) 모델을 운영 중이다. XU모델은 LS엠트론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품질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경제형 Line-up을 추가함으로써  고객분들께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대표 제품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 자율작업 트랙터 MT7‘SmarTrek’을 내세웠다.

MT7 SmarTrek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돼 공공기관, 농협, 농민에게 판매되고 있는 자율작업 트랙터 MT7 SmarTrek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되고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의 편의성과 작업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 자율작업 기술의 장점을 극대한 제품이며, 현재 직진∙회전∙작업기의 제어가 가능한 3단계는 농민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능인 장애물 감지 기능 적용한 3.5단계는 관공서 대상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한국구보다 구미 대리점  

한국구보다는 올해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 채널의 활용을 대폭 강화하여 더 넓은 고객층에 도달하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상의 인식과 고객 참여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개인화된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구보다의 올해 대표 기종으로는 MR1157H 트랙터를 앞장세웠다. 

MR1157H 트랙터는 구보다가 자랑하는 최신 기술과 혁신의 결정체로, 115마력의 강력한 Tier-5 V3800 엔진을 탑재하여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 모델은 구보다 독자 개발의 KVT(Kubota Variable Transmission) 무단변속 미션을 통해 자동차와 유사한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높은 작업 효율성과 운전 편의성을 선사한다. 

크루즈 기능과 AD배속 기능은 사용자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선회 시 포장 손상을 최소화하는 선회2WD기능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실천에 기여한다. 운전석은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터치패널식 7인치 서브모니터는 작업 설정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얀마농기코리아 영주 대리점  

얀마농기코리아는 직접 고객분들이 시승체험 후 구입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로 선호하는 모델의 시승용 시연트랙터를 증가시켜 운영하여 고객분들이 직접 구입을 희망하는 모델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고객분들께 작업피로도는 더 낮추고 작업효율은 극대화하여 더욱 생산성 높은 농작업을 실현할 수 있는 직진보조장치(RTK-GNSS)가 부착된 트랙터를 홍보 및 판매해 나갈 방침이다. 얀마는 전국 6곳에 지역 거점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얀마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분들께 밀착형의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얀마는 올해 대표기종으로 RTK-DGNSS 사양인, YT490A 101마력, YT5101A 113마력, YT5113A 등을 내세웠다.

얀마의 RTK 방식은 기존 DGNSS방식이 아닌 오차 7CM이하의 직진보조기능이다. 무엇보다도 한정된 포장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은 농가에게 안성맞춤이다. 기존 DGNSS방식과 사람이 두둑을 짓는 작업의 경우, 두둑사이가 멀어지거나 좁아져서 작업능률 및 공간활용성이 떨어졌으나, RTK방식에서는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그 외 작업에서도 중복 또는 미경지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이외 RTK직진보조 트랙터의 장점으로는, 운전자의 피로경감을 들 수 있다. 핸들을 조작할 것 없이 자동으로 직진작업이 가능해, 직진주행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여기에 뺏기지 않은 신경을 오롯이 작업 그 자체에 쏟을 수 있어 피로가 덜하다. 또한 편리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선회 후 작업기를 내리면 바로 직진모드가 활성화돼 불필요한 조작이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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