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로봇 등 더해 농업 플랫폼 회사 도약하는 해 될것
TYM, 고객중심 서비스…LS, 경제형 수요 증가 대응

2024년, 글로벌 트랙터 산업은 전례 없는 기술 혁신의 물결을 맞이하며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트랙터 시장은 고도화된 기술과 통합된 지능형 시스템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랙터 산업은 약 1,3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시장 규모로, 특히 전기 트랙터와 자율 주행 트랙터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유럽, 북미 등이 시장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 IoT,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스마트 농업 기술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트랙터의 기능과 역할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 진보는 트랙터가 단순한 농업 기계를 넘어 농장 운영의 핵심적인 데이터 중심 허브로 변모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농업을 향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함께 환경 친화적인 전기 트랙터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무역 장벽, 지속적인 팬데믹 영향 등 외부 요인들이 시장 성장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도전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스마트팜의 확산은 트랙터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본지는 올해의 트랙터 특집호를 통해 이러한 기술 변화와 시장 동향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국내외 주요 트랙터 제조사들의 최신 제품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의 트렌드와 미래의 농업 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담아 독자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올해 트랙터 시장 전망  

2024년의 트랙터 시장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의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시장은 소폭의 성장을 보이거나 최소한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술 혁신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쌀 값 상승에 따른 기대 심리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농업 분야는 점차 노동 집약적인 구조에서 기술 집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는 자율주행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첨단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또한, 농업을 전문으로 하는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농업법인의 증가와 함께 기업형 농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작업 면적의 증가와 함께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 같은 첨단 기술의 투자와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농업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정밀농업 및 디지털 농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AI, 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농업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응용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농축산물 가격의 하락과 농자재 비용의 상승은 농가 소득을 감소시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밭작물 기계화 촉진사업과 전략작물 생산 확대 정책을 통해 대형, 고성능, 고기능의 스마트 농기계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는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농기계 시장에 긍정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2024년 트랙터 시장은 기술적 혁신과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증가하는 관심이 새로운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동시에, 농업 경영비의 상승과 같은 외부 요인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으나,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 농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전략  

 대동  단순히 농기계 제품을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고객 가치 창출을 목표로 영업-서비스 全영역에 걸쳐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 특히, ‘대동 커넥트’ 앱을 고도화 하여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농업 솔루션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앱에서는 현재 원격 서비스 진단 뿐만 아니라 정부보조금, 작물도매가, 농사정보 등을 제공하여 생산자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커뮤티앱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팜, 스마트모빌리티에 로봇을 더해 농업플랫폼 회사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다.

제품적 측면에서는 작년 10월 자율주행 3단계 농기계를 출시한 대동은 고객에게 편의 제공 및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 특히, 올해 출시 되는 중형트랙터(60~70마력대)에 자율주행 시스템 장착으로 작업효율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영업적 측면서에는 올해 소매 ‘Sell-out’ 중심의 정책을 주도함으로 거래처의 재고 축소 및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겠다.

 TYM  올해 중점 전략 계획은 고객중심 사고에 의한 고객 서비스 확대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T-CARE 서비스(찾아가는 서비스: 무상 방문 37개 항목 기본 점검)를 제공하고, 기간도 2년으로 확대했다. 고객이 제품을 최적의 성능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전 점검 서비스다. 
또한 텔레매틱스 기능을 적용해 모바일로 차량 상태 진단, 소모품 및 고장, 작업 관련 통계 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TYM 중고트랙터에 대한 품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고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 케어 센터(CCC)에서는 AI ARS, 챗봇, 차세대 문자서비스 등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문의사항을 보다 신속히 해결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LS엠트론  ‘경제형 제품의 수요 증가’, ‘대형마력 트랙터 선호’, ‘고객체험형 마케팅 강화’ 세가지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진행하고자 한다.
‘경제형 제품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XU-6155, XU-6168에 대해 ESSENCE(경제형) 모델을 운영 중입니다. XU모델은 LS엠트론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품질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경제형 Line-up을 추가함으로써  고객분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두번째로 ‘대형마력 트랙터 선호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Line-up 구축과 뉴홀랜드 제품군의 적기 수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홀랜드 전문정비 법인인 ‘팜모아(뉴홀랜드 코리아 서비스, 이하 팜모아)를 23년 전남 나주에 런칭하고 금년 부터 뉴홀랜드트랙터 정비를 비롯해, ‘인증중고판매’사업과 ‘전방PTO.전방 히치’사업을 시작한다. 인증중고판매사업은 뉴홀랜드 중고 트랙터를 매입하여 전체적인 정비 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국내 최초로 ‘제조사 보증 인증중고’사업으로 성능인증서 제공과 자체 보증기간(6개월)을 제공한다. 또한 45년 역사의 독일 Aigner社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여, 뉴홀랜드 보유 고객의 전방PTO. 전방히치 장착 Needs에 대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체험형 마케팅 강화’를 위해 고객중심 체험공간인 ‘메가센터’를 전국 총 3곳에 운영한다. 트랙터 구매 전 시승체험이 어려웠던 농기계업계의 패러다임을 타파하고자 ‘23년 경북 김천의 ‘동부메가센터’를 시작으로 전남 남주의 ‘남부메가센터’, 전북 완주의 ‘센트럴메가센터’를 개설한다. 메가센터의 전시장, 시청각자료실, 체험장을 통하여 고객들은 LS트랙터 제품군의 자세한 설명과 시승체험 기회 제공 등 차별화된 LS트랙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지역 LS트랙터 대리점과 연계한 고객경험 제공으로 대리점과 본사 간의 상생과 LS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구보다  소비자 신뢰가 크게 저하되고 구매력이 약화됨에 따라, 올해 우리는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 변화를 도입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리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춘다. 첫째, 디지털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 채널의 활용을 대폭 강화하여 더 넓은 고객층에 도달하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상의 인식과 고객 참여를 증대시키려 한다. 둘째, 우리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개인화된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얀마농기코리아  어려운 농기계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더 고객접점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3월 전국 대리점 및 거점 서비스센터를 활용하여 전시회 및 시연회를 통해 고객분들께 당사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며 직접 고객분들이 시승체험 후 구입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또한 지역별로 선호하는 모델의 시승용 시연트랙터를 증가시켜 운영하여 고객분들이 직접 구입을 희망하는 모델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아울러 고객분들께 작업피로도는 더 낮추고 작업효율은 극대화하여 더욱 생산성 높은 농작업을 실현할 수 있는 직진보조장치(RTK-GNSS)가 부착된 트랙터를 홍보 및 판매해 나갈 것이다. 얀마는 전국 6곳에 지역 거점 서비스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어 얀마 제품을 구입하신 고객분들께 밀착형의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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