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크게 웃돌아… 위상 제고 · 경쟁력 강화 긍정적

우리나라 농업기계 전체 산업규모는 6조 원 수준으로 기존 산업규모 추정치인 4조5,000억 원(내수 2조3,000억 원·수출 2조2,000억 원)을 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대정부 정책 수립 및 관련 업무 추진 등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사)한국농업기계학회를 통해 ‘농업기계 산업규모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농업기계 산업의 범위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국내 첫 연구로, 시장 환경을 반영해 산업 범위를 재정의하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위한 산업 영역 및 조사방법 등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용역 결과, 농업기계 전체 산업 매출액은 총 5조9,756억 원이며, 이 가운데 내수는 3조7,250억 원(62.3%), 수출은 2조2,506억 원(37.7%)으로 파악됐다.

특히, 내수는 기존 정부 융자지원 농업기계 매출액을 근거로 추정한 2조3,000억 원에 비해 1조4,000억 원 정도 많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기계 산업이 6조 원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됐으며, 산업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결과물을 얻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농업기계 산업규모가 6조 원으로 기존보다 상향된 만큼 조합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적극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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