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길 이사장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농업기계 산업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새해 우리 조합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는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올 한 해 우리 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각오입니다. 
올해 우리 조합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확보에 전력해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농기계 구입자금, 생산지원자금, 연구개발자금 등을 최대로 확보하여 업체들의 자금 조달 고충을 해소하고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아울러, 업체들이 당면한 위기요인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우리 농업기계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농업이 디지털화·첨단화되면서 농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농업시대가 되면서 농업기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조합은 농업기계 산업이 농업 후방산업을 넘어 미래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KIEMSTA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2024)’가 오는 10월 30일(수)부터 11월 2일(토)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 조합은 지난 박람회에서 부족했던 점은 촘촘하고 꼼꼼히 보완해 내실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중소 조합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조합은 중소 조합원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명박람회 한국관 참가, 수출대행, 바이어 매칭 서비스 등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출 현장의 최대 현안인 물류 애로, 원자재 수급 문제 등에 대하여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안하여 수출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일 것입니다. 또한, KOPIA 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기업에 현지 시장동향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개도국 ODA 등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에 참여해 한국 농업기계의 수출 저변 확대 및 정부의 K-Food+ 수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새는 나무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해 우리 조합은 조합원의 자생력 강화와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변화의 파고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갑진년(甲辰年)으로 60년 만에 찾아오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여의주, 즉 희망을 물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청룡처럼 우리 산업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뜻하신 바를 이루시고, 가정과 사업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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