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주 (사)한국농업기계학회 신임 학회장
김혁주 (사)한국농업기계학회 신임 학회장

안녕하세요. (사)한국농업기계학회 회원 여러분. 갑진년 청룡의해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농업기계학회 업무를 2년간 맡아 일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25년이면 50주년을 맞이하는 유서깊은 우리 학회에서 많은 훌륭한 학회장님들 배출하였습니다. 막상 제가 학회의 주무를 맡는다고 생각하니, 선배 학회장님들의 성과와 회원 여러분의 바람에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공이산"이라는 말처럼 저는 어리석은 사람이지만, 앞으로 2년간 산을 옮길 만큼 우직하게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여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너무나 큰 수고를 해주신 이강진 회장님을 비롯한 제29대 집행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업무 인수인계에서 느꼈던 점은, 이전 보다 학회의 예산과 프로그램 등이 훨씬 풍성해졌다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은 회원여러분의 지원과 함께 전임 집행부의 전폭적인 노력으로 가능했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올해 5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6차 CIGR 세계공학회 컨퍼런스에서 이강진 위원장님께서 계속 진행을 맡아주시고, 여러 스태프들께서 계속 수고해주고 계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도 학회 업무를 수락해주신 총괄이사 서울대 김기석 교수님과, 총무간사 충북대 신창섭 교수님, 학술간사 농업공학부 김민영 박사님 학술간사 부산대 박재성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년간의 학회장 업무에 가장 우선되는 것은 회원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과 복리 증진에 우리 학회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와, 학회가 우리 사회에 어떤 가치 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들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학회에는 산업계, 공공기관, 학계 등 다양한 그룹에 속한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회원께서 학회활동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보람은 그룹의 특성에 따라 틀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각 그룹의 특성에 맞는 학회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상의 범위와 깊이를 확대하여 회원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즐거 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78년 농업기계화촉진법 제정 이후 우리나라 농업기계화의 눈부신 성장에서 우리 학회가 큰 역할을 하였지만, 인구감소와 기후변화에 따른 디지털 농업, 탄소중립 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회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새로운 분야의 출현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회 내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각 분야별 로드맵을 재정비하고, 노지농업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농업분야 접목, 탄소중립과 신재생농업에너지 분야 활성화, 농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품질 및 기능성강화, 식품기계분야 확장 등과 같은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인공위성 발사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하는 우주농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는 분과위원회를 신설하여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농업기계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농업기계 제조사,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특히 스마트농업육성법 대응, 농업기계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학회 차원의 대안을 마련한 등 대외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도와 편달이 없다면 이러한 계획이나 구상들은 이루어내기 어려우며, 결국 학회의 발전적 변화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 여러분께 수시로 인사드리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결국 회원 개개인의 보람이나 이익으로 현출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께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기를 마음 깊이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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