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기계 업체에 '핵심 원천기술 개발 집중' 주문
농민 대상 농기계 관련 교육기회 제공 지역사회 기여

김용남 대표
김용남 대표

1981년부터 농기계 산업에 몸담아 온 김용남 얀마농기코리아 화성·수원 대리점((주)신성농기계) 대표는 기술력의 평준화 속에서 대리점의 역할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경기 서부지역을 넘어 장안 지역에 '(주)신성농기계 서비스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서비스 센터는 약 700평 규모로, 현장 직원 및 기사 약 8~10명으로 앞으로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센터는 현재 김도형 대표가 맡고있다. 

농민들이 오셔서 편히 볼 수 있도록 제품별로 나열해놨다.
농민들이 오셔서 편히 볼 수 있도록 제품별로 나열해놨다.

김용남 대표는 서비스 센터 설립에 대해 농촌 고령화와 먼 거리로 인한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인건비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이익 측면에서 부담이 되지만,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귀농귀촌 젊은 농업인들의 얀마 트랙터 관심도가 급증했다고 한다.
최근 귀농귀촌 젊은 농업인들의 얀마 트랙터 관심도가 급증했다고 한다.

더불어 김 대표는 국내 농업기계 시장의 발전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저가 트랙터에만 집중하는 현재의 전략이 장기적으로는 수입산 농기계에 시장을 내주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핵심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함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급형 기종에만 집중하면 핵심기술 선점이 늦어져 결국 국내 농기계 산업이 수입산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국내 업체들이 단기 계획을 넘어서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한 지역농민이 대리점에 들려 김 대표에게 이앙기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 지역농민이 대리점에 들려 김 대표에게 이앙기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그는 또한 국내 농업과 농기계 산업의 자주성 확보와 발전을 위해 국민성과 장인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농기계 시장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업계 전반의 혁신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농기계는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관련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일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하며, "얼마나 더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이 분야에 발을 담고 있는 동안에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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