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사과원 표준모델 구축 위한 협력체계 마련

거창군은 지난 22일 주상면 김병철(사과마이스터) 다축 사과원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거창다축사과연구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이 시행하는 ‘2023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 사업’ 과수분야 현장 연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의 경남지역 영농현장과 연구소 방문 계획에 따른 현장연시회로 농진원이 주관하고 거창군이 협업해 주상면 현장에서 농진원의 농업용 로봇 사업 보고, 거창군의 미래형 사과원 추진현황 보고, 연시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시연을 보인 과수 농업용 로봇은 △방제로봇 3종 △제초로봇 1종 △추종형 운반로봇 1종 △생육 모니터링로봇 1종으로 총 6종 14대가 기계화 도입에 최적화된 다축과원에서 자율주행을 하며 농작업을 수행하는 첨단 미래 과원의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최남미 거창군 농업기술과장은 “사과생산 현장에 로봇 기술 실용화 가능성을 탐구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연시회가 거창에서 개최돼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 거창 다축과원이 로봇실증사업 및 농촌진흥청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사업 융복합을 통해 보다 발전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적인 미래형 과원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3월에 2023년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사업 선정, 10월에는 2024~2026년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사업에 선정돼 농촌진흥청 및 관련기관과 거창사과 미래농업 설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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