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경험 적은 미숙련자도 고도의 정밀작업 가능
경작시간 17% 단축, 수확량 8%증가…올부터 판매

장애물 감지 후 자동멈춤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율작업 트랙터 앞에 사람이 멈춰있다.
장애물 감지 후 자동멈춤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자율작업 트랙터 앞에 사람이 멈춰있다.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대표 신재호)이 지난 10월 24일 경북 김천시 소재 동부 메가센터에서 ‘자율작업 트랙터 시승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현황을 소개하고 4,000평 대지에 고객 체험 테스트필드 및 전시 공간을 갖춘 동부 메가센터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LS엠트론 자율작업 트랙터는 2020년부터 공공기관에 공급됐고, 2023년부터는 일반 농민에게까지 확대 판매되는 등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또한,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MT7’은 업계 최초로 조달청 혁신 제품에 지정돼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한국형 농업에 최적화된 K-턴(K-Turn) 경로 알고리즘을 개발해 업계 유일 조달청 혁신 제품에 지정됐다.

사용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직진, 회전, 작업까지 알아서 하는 자율작업 기술이 적용돼 경작 시 핸들링, 경심센서 후방 주시 등의 과정이 대폭 줄어들어 작업자의 조작 피로도를 감소시켜준다. 음악을 듣거나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기술의 특징은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어 트랙터 운전 경험이 적은 미숙련 운전자도 고도의 정밀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수동 작업 대비 정확한 작업이 가능해 중복되는 영역뿐만 아니라 누락되는 영역을 최소화해 작업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재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고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켜 사용할수록 경제적이다.

직진 정확성 또한 레이저로 작업한 듯 확실하다. 배토기, 두둑성형기, 비닐 피복 작업 시 직진 정밀도가 농작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LS자율작업 트랙터는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가 2cm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의 높은 직진 정확성으로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경작 시간은 17% 단축, 수확량은 8% 증가시켜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제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적용했다. LS자율작업 트랙터는 전방 4m 내의 높이 1m, 폭 10cm의 장애물을 감지해 3m 내의 거리에서 정지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한다. 고성능 라이다(LiDar)를 장착해 어두운 밤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장애물을 감지해낼 수 있다.

최종민 LS엠트론 연구개발팀장은 “현재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직진ㆍ회전ㆍ작업기의 자동 제어가 가능한 레벨 3 수준”이라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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