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5465억원 판매돼
적년 동기 대비 14% 줄어

올해 들어 9월말까지 정부 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모두 5,464억9,3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정부 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2만103대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트랙터 기종은 총 5,467대가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됐다. 트랙터 판매액은 약 2,9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42억원과 비교하면 18% 감소했다. 

본격적인 벼 수확시즌에 돌입했지만 콤바인 기종의 판매추이는 다소 주춤하다. 최근 대형화 기종의 수요층들의 니즈가 날라짐에 따라 판매대수는 줄었지만 판매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콤바인은 3분기까지 703대가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돼 7,239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 동기의 콤바인 판매량은 728대, 661억5,300여 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콤바인 판매수량은 3% 감소했으며, 판매금액은 9% 증가했다. 

승용이앙기는 지난해 판매량과 비교해 트랙터와 비슷한 판매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9월30일까지 정부 융자원으로 판매된 승용이앙기는 2,014대로 569억9,500여 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2,549대, 706억750여 만원에 비해 판매수량은 21%, 판매금액은 19% 나란히 감소한 규모다. 직진자율주행기능 등 첨단기능이 탑재된 승용이앙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최근 지속되는 쌀값 불안정 등이 지속됨에 따라 기존 수요층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을 알 수 있다.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에 이어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가 311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SS기는 3분기까지 융자지원으로 총 1,040대가 판매되어 311억9,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1,207대, 342억8,500여 만원과 비교하면 수량은 14%, 판매금액은 9% 감소했다. 

농업용고소작업차도 올해 들어 9월30일까지 83억8,8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무인항공방제기, 동력제초기, 사료배합기, 농산물저온저장고 등이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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