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화 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 농기계 확보 매우 중요"

최근 현장전문인력양성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농기계 산업 미래인재육성 기관들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는 현장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현장서 꼭 필요한 교육들을 바탕으로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더 나아가 전문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자격증 시험 또한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찾아 농기계 산업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홍순중 담당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홍순중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홍순중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학생들에게 있어서 농기계 실습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농업·농촌의 인력 감소와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농업여건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계화·자동화 영농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정부에서는 기계화율 향상을 위해 논벼 기계화율(99.3%)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 기계화율(63.3%) 향상을 위해 농업정책 및 R&D 지원 등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에 발맞춰 농업 현장에서 농업생산성 향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애로해결,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사용자 교육은 필수 조건이며 특히 농업기계 안전사고가 (2018) 1,057건, (2019) 1,269건, (2020) 1,391건으로 매년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보면 사고건수는 2018년 대비 매년 200건씩 발생된다면 2023년에는 2,171건으로 증가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따라서 이러한 사고의 대부분은 인적요인 즉 사람에 의한 사고로 부주의 사고가 대부분이다. 농업기계 부주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실습교육을 통한 올바른 사용방법을 반복적으로 실습하여 농업기계 실무기술을 익히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교육을 한다면 농업기계 사고예방은 물론 졸업 후 영농 활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농업기계 실습교육을 위해서는 최적의 교육환경(시설 및 장비)이 확보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특히 장비는 농업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트랙터의 경우 예로들면 소형, 중형, 대형 그리고 업체별로 구비가 되어야 학생들 요구에 맞춰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종별 교육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공별 학생 인원이 최대는 50~60명이 되는데 소량의 트랙터(2~3대)로는 팀을 나눠서 수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원활한 실습교육을 위해서는 팀당 10명 기준의 트랙터 1대가 적정하다고 보며 첨단화 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용농업기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문인력양성에 대한 중요도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대학은 졸업 자격 조건에 농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필수로 하고 있고 그중 학기중에 1개는 취득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 다만 농업관련 자격증을 입학 전에 1개 이상 취득한 경우는 예외이기도 하다. 하지만 졸업 후 영농 활동을 하는데 있어 농업기계 분야 자격증은 나름 활용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단체별 사업 신청의 조건이나 가점이 되거나 농업기계 임대시 교육시간 대체, 그리고 무엇보다 농업기계를 조작하는데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데 많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업기계 산업은 첨단화·자동화·로봇화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나 이를 관리 운영할 전문인력 양성은 답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농업기계 정책 및 산업체에서의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 방안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며, 농업기계 산업분야에 잠재적 우수한 인력확보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의 계획.

대학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농수산기계공학 필수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 교과목은 농업기계(드론, 굴착기, 지게차, 로더 등)의 기초이론, 운전조작 및 안전교육 그리고 자격증 취득에 초점을 두고 실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는 기존 농업기계 및 첨단화된 농업기계에 대한 조작기술과 기초 정비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자가 정비기술을 교과목에 편성하여 농업기계의 고장진단은 물론 자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실무기술능력 향상의 실습교육 내용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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