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콤바인 시장 전망 
올해 국내 농기계 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코로나 상황 해제로 인한 대면판촉의 활성화와 같은 긍정적 이슈와 △쌀값불안정 △영농자재비 인상 △축산경기하락 등의 부정적 이슈가 있다. 그 중 농가경기 침체로 인한 구매력 저하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되며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른 △수도작 영농의 감소 △대체작물로의 전환 영농으로 수확기 적기 공급문제 등도 이슈로 업계서는 바라보고 있다. 
최근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의 불안정한 수요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 대리점의 미판매 유통재고의 결제부담 등이 있을 것이며, 향후 2~3년동안 이러한 시장분위기가 유지될 경우 업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단 시간내 대응이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각 사별 기술 트렌드 

대동 = 국내 콤바인 시장은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축소되고 있지만 1인당 경지면적이 커지면서 대형 기종을 찾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콤바인 사전 주문을 통해 시장 내 수요 예측를 하고 생산, 영업, 서비스 측면에서 전략적이고 유연한게 대응하고 있는데 올해도 사전주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 긍급하기 위해 대비했기에 충분히 전량 완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동은 국내 업계 최초로 1971년에 콤바인을 개발해 보급했고 올해로 사업을 영위한지 52년째가 됐다. 긴 업력만큼 기술력, 품질력, 서비스력 등의 콤바인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 소매 판매를 위해 보통형부터 4조, 5 조 그리고  6조 콤바인까지 이미 시장에서 성능과 품질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됐고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확산하기 위해 계속해서 유튜브를 통한 제품 정보, 고객 평가, 사용 및 점검 법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또 올해 자율주행과 농기계 원격 관제 기능 ‘대동 커넥트(Connect) 서비스를 채택한 신형 6조 콤바인 DH6135를 출시할 예정이다. 강력한 강력한 힘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채택한 DH6135를 대동의 플래그쉽 모델로 앞세워 대동의 콤바인 기술력과 제품력에 대해 고객들에게 전달, 콤바인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TYM = TYM은 AI 중심의 정밀농업 영역이 개척되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고 인건비를 절감해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 판단, 이와 같은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농업의 디지털화 비전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ICT 전문 자회사인 TYMICT를 설립해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등을 연구 개발함으로써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유의미한 디지털 정보를 발견하고 축적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사결정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기계 사업의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하기 위해 DX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업계 최초로 트랙터 T130과 이앙기 RGO-690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형식 검사를 동시 통과했다. 자율주행 시스템 외에도 농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기존 농작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농기계를 만들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정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기계 분야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TYM 역시 친환경 제품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의 3대 축인 경제 가치 창조, 환경에 대한 배려,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공장 시스템 고도화 및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업장 에너지 절감을 위한 LED 조명과 고성능 에어 컴프레서 교체, 단계별 도장라인 폐쇄, 자동물류로봇 조립 라인, 로봇을 활용한 친환경 도장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사적 에너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한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농기계 제조 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부품을 개발하고, 폐기물·폐유 최소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적인 농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친환경 도금 방식 및 LFI 공법, 친환경소재 부품 개발 등을 도입해 지속가능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구보다 = KUBOTA는 현재 사람이 타지 않고 무인으로 작업이 가능한 LEVEL 3의 완전자율주행 콤바인 개발을 완료했으며 일본에서 판매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작물의 특성이나 수확량, 토질 등을 분석하는 정보통신기술 K-SAS(KUBOTA Smart Agri System)의 구축을 완료해 이미 전세계 스마트 농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구보다 역시 이러한 KUBOTA의 스마트 농업을 한국에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를 도입한 사례와 같이 콤바인 부문에서도 한국 농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달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 =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 ICT 기술의 적용에 따라 농업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더 큰 마력과 더 큰 기체로 작업 능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면 앞으로는 효율을 중시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적은 노력으로 큰 생산성을 내는 것이 개발의 목표가 될 것이다. 

실제 자율주행 기술이 요즘 가장 빠르게 농업기계에 적용되고 있지만 수년 내 자율주행은 농업기계에 있어 한 가지 심플한 옵션 정도의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얀마는 이미 레벨2에 해당하는 오토사양의 콤바인을 상용화했고 레벨3에 해당하는 무인 로봇 트랙터는 이미 2018년에 상용화를 완료했다. 

이런 자율주행 기능의 콤바인이나 트랙터는 한국 시장의 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콤바인에 장착돼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 SAR은 GPS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기대의 가동상황을 확인하고 고장부위를 특정하며 작업한 포장지의 면적, 위치 등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확 작업 시의 작물의 수분을 확인하고 로스를 자동 감지해 스스로 저감하는 조정을 하며 수확한 논의 수확량을 기록해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콤바인의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 얀마의 콤바인은 단순히 작물을 수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농업에 있어 종합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생산성향상과 효율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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