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지역 논 대상 생육상태 파악

다이어 촬영팀이 드론촬영 후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다이어 촬영팀이 드론촬영 후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얀마농기코리아(주)(대표 와타나베 타케시)는 이앙기의 가변측조시비를 위한 드론 촬영에 한창이다. 이미 올해 5월부터 고창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지역(△신안 △평택 △구미 △익산 △청주 △칠곡 △화성)의 1~2필지를 각 지역 농가의 협조를 얻어 가변측조시비이앙기(상품화 추진 중)을 이용해 균일측조시비를 하면서 이앙했다.

이번 드론촬영은 상기 8지역의 논을 대상으로 생육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촬영으로, 해당 생육촬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비맵 작성 후, 내년 봄에 동일 이앙기로 가변측조시비를 하면서 이앙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논의 올해 수확량(균일시비)와 내년 수확량(가변시비)를 비교함으로써 첨단 정밀농업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여기서 잠깐 해당 가변시비이앙기에 대해 설명하자면, 미리 작성한 논의 시비맵을 사용하여 가변·균일측조시비가 가능한 이앙기이다. 시비맵의 가로 세로는 1, 5, 10, 15, 20m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한 논의 면적당 시비량은 5단계로 설정된다. 시비맵의 작성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한 가변시비맵의 작성은 물론, 농가가 감각을 이용하여 포장 내 시비량을 직접 설정하여 맵을 작성하는 방법도 있고(수동 작성), 드론촬영데이터로 작성한 시비맵의 일부분만 농가가 직접 시비량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논의 드론 촬영과 생육분석 및 가변시비데이터 작성은 ㈜다이아(대표 김치호)가 맡았다. 작년까지는 드론촬영은 한국업체가 실시하고, 생육분석과 가변시비데이터맵 작성은 일본 얀마에 의뢰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일본 얀마로부터 가변시비데이터 작성 노하우를 공유받아 시비맵 작성의 국산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얀마농기코리아는 기존까지 드론을 통한 생육상태 확인 및 시비맵을 작성하여 무인헬기로 추비하는 방식을 테스트해 왔으나, 비용발생이 커서 이를 이앙기와 접목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얀마 관계자는 "앞으로 생육개선 솔루션을 농가에 제공하는 데에 앞장서고, 첨단 정밀농업을 좀더 농가가 접근하기 수월한 방향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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