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안전보건연구실은 농작업환경 위험도 평가방법 개발,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현황 조사, 농작업 사고 원인조사체계 구축, 농업인의 직업성질환 현황 파악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기초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 농작업 환경 위험도 현장 평가법 개발 및 현장 적용 연구
농업인은 농작업환경에서 다양한 화학적‧생물학적‧물리적 유해요인 및 사고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유해‧위험요인에의 노출 특성을 정성·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위험수준을 진단함으로써, 농업인의 직업적 안전건강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유해‧위험요인에의 노출 감소를 위한 개선기준‧지침 및 관리대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 농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 (국가승인통계, 제143003호)
농작업으로 인한 농업인의 사고와 질병 발생 현황에 대한 국가대표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 자영업자로 이루어진 농업분야의 경우, 산업재해 발생 현황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미흡하였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2009년부터 전국 1만 여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전년도의 사고발생 또는 질병유병 경험에 대해 방문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국가승인통계를 생산해 오고 있다.

◇ 농작업 사고 원인조사체계 개발 및 농작업 사망 발생 현황 연구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발생한 사고의 상세한 원인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현재 농업 분야의 경우 농작업사고 원인조사를 위한 안정적인 조사체계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농작업 사고 원인조사 방법 및 국가 단위의 중대사고 원인조사 체계(안)를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및 농업인 질병의 업무관련성 규명
농업인의 건강향상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사업에 대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특수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과 다르게, 직업적으로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되는 작업자의 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건강검진으로, 일반 근로자에게는 이전부터 적용되어 왔으며, 농업인에게는 2022년부터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농업안전보건연구실의 연구결과는 농업인안전365 (http://farmer.rda.go.kr)의 농업안전보건 중앙DB센터 등을 통해 대국민에게 공표되고 있으며, 농업인과 현장의 지도직 공무원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책자, 리플릿, 카드뉴스 등을 제작‧보급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재해 현황 분석, 농작업재해 예·경보 시스템 개발, 농가별 안전보건 관리체계 개발 등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한 노동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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