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사고 관련 데이터 매년 같아 교육 열의 떨어져

양승열 평택시농기계임대사업소 주무관
양승열 평택시농기계임대사업소 주무관

농기계 임대사업 현장의 소리가 잘 반영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양승열 평택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주무관은 오래전부터 정책을 마련할 때의 현장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정책 마련에 현장 실무자의 목소리도 함께 한다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택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일을 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늘 그렇듯 '현장 인력난'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현재 1명의 현장직 공고를 올려놨지만, 관심있어하는 이가 드물어 앞으로 더욱 인력이 필요한 영농시기가 다가오는 것이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현재 양 주무관이 있는 분소를 포함해 북부 본소 인원까지 합치면 총 10명의 직원이있다. 이 중 현장직으로는 양 주무관을 포함해 5명에 불과하다. 

가장 바쁜 영농철 시기에 5명이 각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출장을 나간다면, 5명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기엔 지역 농민들의 영농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인력부족과 함께 업무과중까지 이중고를 겪으며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농철에는 주말에 쉴 수 없는 직종일 수밖에 없어 인력은 더욱 구하기 어려워져 업친데 덮친격으로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양 주무관은 매년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는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와 관련해 평택시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는 교육에 필요한 안전사고 관련 데이터가 매년 같은 경우가 있어 그러한 부분들 때문에 교육의 신선도가 떨어져 농민들의 교육 열의에 지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매년 새로운 데이터와 함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남부 본소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며, 본소를 포함해 평택 전지역의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경우 적은 인원이지만 빠른 대응을 통해 영농에 어려움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