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8개 분소 운영…291종·891대 크게 확대
농자재값 폭등 등 농가사정 고려 임대료 50%감면

강원 화천군은 본격적 영농철을 앞두고 보유 중인 임대 농기계의 정비와 수리를 마치고 임대를 진행한다. 화천본소를 비롯해 간동분소, 하남원천·용암 분소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8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사업소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농기계를 빌릴 수 있다. 화천군은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는다.

화천지역 농업인들은 대당 1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화천군은 매년 농업인과의 간담회로 필요한 농기계 기종과 규모, 운영상 요청사항 등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의견 수렴 및 노후 농기계를 보강해 지난해는 104종, 748대의 임대 농기계 운용에서 올해 운용 규모를 291종 891대로 크게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대외 환경 악화에 따른 농자재값 폭등으로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조치도 시행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업인들이 영농비 부담 없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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