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인·농업기계산업 발전에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수출 현장 현안 물류 애로 해소 등 정책적 대응 강화"

김신길 제 30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제 30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29대 김신길 이사장이 지난 15일 치른 제30대 이사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그가 중점추진 해 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미 김신길 이사장은 올 초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뜻을 거듭 피력한 바 있다.

김신길 이사장은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우리 조합은 "위기대응-미래대비"를 핵심 가치로 하여 농기계인과 농업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가 당면한 위기요인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우리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과제들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앞으로 4년간 농기계조합을 이끌 김신길 이사장의 포부를 살펴본다.

 

◇ 디지털화 · 탄소중립 전환
김 이사장은 디지털화와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에 관련한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촘촘하게 정책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ICT,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무인 자율주행 농기계 △전기농기계 △스마트팜 등 스마트 농업기계의 현장 보급이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 국내 농업기계 전시회를 통한 내수시장 진작
올해 농기계조합이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4.4~7)'와 '2023 김제농업기계박람회(11월7~10일)'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내수시장의 진작 및 참가업체들에게는 신제품·신기술 홍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수출 경쟁력 강화
지난해 농업기계 수출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7억불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수출 증가율이 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우리 조합은 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수출 현장의 최대 현안인 물류 애로 해소, 원자재 수급 관련 문제 등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시장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국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추진해 수출 다변화를 도모하겠다. 아울러 중국·일본·필리핀 등 5개국 해외 유명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수출 유망 제품의 홍보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올해 미래 성장을 가름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고 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물은 만나고 모여 강을 이루고 마침내 원대한 바다가 만나듯이 우리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목표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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