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랙터 늘고 이앙기·콤바인 등 계절성 기종 감소

문준호 국내사업본부장
문준호 국내사업본부장

 대동  문준호 국내사업본부장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지속되는 인건비와 사료, 비료, 농약 등의 농가 경영비 상승으로 농가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돼 올해 전체 농기계 시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트랙터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시중 금리인상과 노후 농기계 조기 폐차 보조사업의 부재로 22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인력 부족으로 인해 대형 트랙터 시장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앙기와 콤바인 등의 계절성 기종은 전략작물 직불제로 시행으로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트랙터 : 지난 2021년 90~140마력대 HX트랙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2가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첫번째 타이틀은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자체 개발 생산 130~140마력대 트랙터이다. 두번째 타이틀은 미래농업 기술의 하나인 자율주행 기술의1단계에 해당하는 직진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트랙터다.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처럼 직진 구간에서는 핸들 조작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HX에는 대동이 그리는 미래농업의 지향점인 정밀농업을 위한 ‘대동 커넥트 서비스’가 채택된다. 이는 스마트 기기로 농기계의 원격시동, 위치관리, 작업관리, 고장진단 점검을 받을 수 있는 관제 서비스다. 시장 호응에 힘있어 대동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0~140마력대 트랙터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가 대비50% 증가했다.

▶ 이앙기 : 지난 2020년에 직진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6조 이앙기 DRP60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동일 기능을 탑재한 8조 DRP80을 지난해 출시하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는 이앙(모내기) 중 멈추지 않고 운전자가 모를 공급해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것과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해 인건비 부담을 낮다는 장점을 시장에 어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필드에서 두 기종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충분히 검증이 됐기에 올해 이앙기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 육성, 첨단기술 농기계 관심 높아질 듯

조성진 국내영업 본부장
조성진 국내영업 본부장

 TYM  조성진 국내영업본부장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지난해 초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식량안보의 중대성이 가시화됐다. 따라서 굳건한 식량주권을 확보하는 방편으로 쌀, 밀 등 곡물 자급률을 높이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농기계 시장이 활력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 지원이 강화되는 만큼, 일반형 농기계보다 첨단 기술이 탑재된 농기계에 대한 시장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불거진 쌀값 하락과 한우 가격 하락, 볏짚 가격 상승과 함께 미국발 금리 영향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요인들로 인해 시장에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 TYM은 고객이 기존 농작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TYMICT를 통해 제품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트랙터, 이앙기 등 작업기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자 한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트랙터 : TYM 트랙터 T130은 129마력의 고출력 도이츠 커먼레일 엔진과 보쉬의 최첨단 전자식 유압 제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강도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대형 수도작, 밭작물 및 축사 농가 작업에 탁월하다. 여기에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경제성과 안정성, 효율과 편의 등이 대폭 확대됐다. 특히 국내 농기계 업계 최고 수준의 직진 추종성 및 위치 정밀도로 수확량 증가에 따른 경제적 이익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주행 중 작업기 출렁거림을 억제해 트랙터의 내구성 향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최신 캐빈 사양으로 원격 시동 스마트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냉온 컵홀더, 에어 서스펜션 회전 시트 등이 고객 편의에 맞춰 제공한다.

▶콤바인 : TYM 콤바인 CX5130V(C)는 120마력 얀마 엔진을 장착해 고속 작업이 가능하다. 2022년 생산분부터는 360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어라운드 뷰를 장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또 오거에서 배출되는 곡물을 육안으로 확인하며 균일하게 배출할 수 있다. 예취부에 적용된 원터치 오픈 구조와 안전핀으로 성수기 작업 효율성과 정비 용이성을 모두 갖췄다. 주행부는 주행롤러 분할형 적용으로 크로울러 조립 및 탈거가 용이하다. 또한, 소프트턴, 브레이크턴, 스핀턴이 가능해 작업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소비 심리 위축, 농기계산업에도 부정적 영향 전망

유현석 책임 매니저
유현석 책임 매니저

 LS엠트론 유현석 국내영업담당 책임매니저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업 생산성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전반적인 내수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은 농업기계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03년부터 밭 농업 기계화 촉진을 추진하고 있으나 밭 농업기계 이용 효율화 및 기계화 인프라 강화 속도가 지체되고 있고, 저가 수입 농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이 부진하면서 양념 채소 및 주 소득 작물까지 위협을 받게 돼 농업기계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트랙터 : LS트랙터는 지난 46년간의 트랙터 생산 노하우와 하이테크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고 고품격 프리미엄 트랙터 ‘MT7’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MT7은 트랙터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을 품질과 성능이 검증된 친환경(Stage 5) 이탈리아 FPT(Fiat Powertrain Technologies) 엔진으로 적용했다. 높은 연비 효율을 자랑하는 FPT 엔진은 동일한 배기량에도 더 큰 힘을 발휘하며,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높은 PTO(Power Take off, 동력 인출 장치) 출력을 구현해 후방 작업에 탁월하다.

▶이앙기 : LS트랙터는 빠르고 정밀한 이앙 작업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작업성, 안정성, 편의성 삼박자를 고루 갖춘 LS승용이앙기 6조(MRP65D/R), 8조(MRP85D/R) 모델을 출시했다.
동급 최대인 12개의 모판을 탑재할 수 있어, 한번에 많은 모를 싣고 끊김 없이 작업할 수 있다. 슬라이드 방식의 탑재대는 모 공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작업자와 보조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콤바인 : LS트랙터는 자탈형 콤바인 V6120A 6조 모델을 런칭했다. 고효율의 예취 성능과 최신 탈곡 기술을 적용한 LS 자탈형 6조 콤바인은 높은 생산성을 요구하는 영농 법인 등 대규모 경영 농가의 수요를 충족할 제품이다.
6조 콤바인에 탑재한 120마력의 친환경 엔진은 고출력, 저연비, 저소음을 실현한다. 또한 제품 스스로 작업 및 경지 환경에 따라 최적의 엔진 속도(RPM)를 설정해 연비를 향상한다. 또한 예취 과정에서 많은 검불이 발생하는 작업 환경을 고려해 역회전 팬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작업 중 라디에이터로 유입되는 검불, 먼지 등 이물질을 빠르고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열 발생을 최소화해 장시간 사용에 적합하다.

 

신제품 출시 따른 갱신수요 발생, 감소세 상쇄

한일용 영업본부장
한일용 영업본부장

 한국구보다  한일용 영업본부장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보합세가 유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로 인한 시장위축과 구매력 저하 등의 요인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겠지만, 배기가스 규제(Tier-5)에 따른 제품가격의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제품들의 판매 수요 증가와 각 사의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갱신 수요 발생으로 감소세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트랙터 : MR1157H 트랙터는 구보다에서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트랙터로서 구보다 최신의 기술이 집약된 MR시리즈 트랙터의 최상위 모델이다. 강력한 115마력의 Tier-5 V3800 엔진을 탑재한 MR1157H 트랙터는 수평제어기능, AD배속턴, 오토4WD 등 기존의 MR트랙터가 가진 기능과 장점들을 모두 계승하면서 새롭게 KVT미션을 채용 MR1157H 자동차의 동일한 느낌의 변속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앙기 : KNW6S(6조)와 KNW8S(8조)로 일반사양과 GPS사양 그리고 시비기의 유무에 따라 총 8기종으로 라인업을 구성되어있다. 6조는 20.5마력, 8조 24.6마력의 출력으로 최고작업속도 1.85m/s를 자랑하며, 별도의 개조없이 밀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콤바인 : ZR7130은 KUBOTA에서 새롭게 출시한 7조 콤바인으로서 프로농가들을 위한 최적의 작업성능 발휘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먼저 128마력의 강력한 Tier-5엔진을 탑재, 최고 작업 속도 1.84m/s로 자사 6조 대비 16% 향상된 작업능률(자체시험결과)을 보여준다. 또한 예취부 끌어올림부의 높이가 기존 6조보다50mm 상승, 장간종 작물이나 이삭이 큰 작물의 반송 자세가 안정화 되어 탈곡통의 부하와 로스를 저감하였다. 이와 더불어 중반송부 홀수조 독립구동식을 채용하여 반송능력을 확보, 볼륨이 큰 작물에서도 막힘 없이 작업 할 수 있다.

 

대형·고성능·고기능 제품 판매 지속성장 예상

박제영 영업본부장
박제영 영업본부장

 얀마농기코리아  박제영 영업본부장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지난해 쌀값하락과 더불어 수확량 감소 및 비용(자재비, 인건비 등)의 증가, 농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소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정부의 각종 보조사업의 불확실한 상황 등의 이유로 상반기 사업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 대형화 트렌드 및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어 대형 및 고성능, 고기능의 제품은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트랙터 : 고효율 무단변속 HMT밋션을 탑재하여 작업의 편리성은 물론 수도작에서 타사 제품에 추종을 불허한 고정도 수평제어장치 및 각종 편의기능을 통한 폭넓을 작업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70마력 YT470A와 113마력 YT5113A가 주력 모델. 축산작업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JD트랙터의 Stage5 엔진장착 신형 모델 출시  

▶이앙기 : 직진보조장치가 탑재된 고정도의 D-GPS이앙기와 노동력, 자재비 등의 감소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이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밀묘이앙기가 주력 모델이다.

▶콤바인 : 신형 6,7조 콤바인은 업계 최대 143마력 엔진 탑재와 업계 최고 작업속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탁월한 습전능력은 물론 개선 보강된 예취부와 업계 최장 탈곡통 길이로 고능률 고정도의 탈곡, 선별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타작물 수확작업에 최적화된 YH400-C, YH700M, YH1150의 보통형콤바인도 충분히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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