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180건 발생, 농가 인구 대비 가장 높아

전북 농가인구 대비 농기계 사고 발생율이 전국 최고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가 지난 15일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전북이 농가인구 대비 농기계 사고발생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도 농기계 현장실무 교육 실적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농기계 관련 사고는 전국 연평균 1,273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북은 18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했다.

17개 광역시도 중 경남·경북 233건, 전남 200건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농가인구 대비 사고발생율은 전북이 가장 높다.

도의회는 농기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농업기술원 교육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하는 농기계 교육용 훈련장비 지원 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8종 22대 3억6600만원에서, 올해 10종 12대 1억94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도의회는 농기계 현장실무 교육 실적도 2020년 2,945건, 2021년 2,663건, 올해 1,950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는데 교육 실적이 전년 대비 73%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농촌은 고령층이 다수인데다 농 작업 현장에서는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적기에 많은 농민들이 농기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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