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재배농가 노동력·생산비 절감 '앞장'

정읍시가 양파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기계정식 육묘기술 현장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양파 기계화 정식은 인력 대비 80%의 일손절감 효과와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

정읍시 양파연구회는 2019년부터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계를 활용한 양파 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인건비 상승에 대비하고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지난 11일 정읍시 양파연구회 회원 46명을 대상으로 기계정식 현장지도에 나섰다.

기계정식 시 결주(缺株)가 발생해 보식을 위한 별도의 노동력이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에 결주 방지를 위한 육묘기술 습득을 중점 교육했다. 또한 정식 후 수분 유지를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와 동해 방지를 위한 배수로 정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양파 정식은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해야 한다. 정식 시기가 너무 빠르면 추대(抽臺) 발생이 많아지고, 너무 늦으면 동해나 건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기정식이 중요하다.

김원심 자원개발과장은 “정식 후 병해충 예찰 등 현장지도를 강화함은 물론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을 추진해 인력부족을 해결하고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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