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이용관리연구실에서는 농업기계화촉진법령에 의한 정부 농업기계화 사업추진과 관련해 농업기계 공동이용, 농업기계 임대사업 촉진, 농업기계 이용관리 제도 구축, 농업기계 안전성 향상, 농업기계 수출확대 및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과 통계생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용관리연구실의 주요실적

이용관리연구실에서 그동안 수행한 주요 연구결과를 보면,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농업기계에 대한 수요를 예측해 농업기계 융자지원 정책자금 및 제조업체의 농업기계 생산계획 수립에 활용하도록 제공했다. 2007년부터는 농업기계화사업의 효율적 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농업기계 이용실태 및 농작업 기계화율’ 통계를 생산해 정책부서, 연구기관, 생산업체 등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통계는 2016년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그 결과가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그 밖에도 농업인의 중고 농업기계 구입지원을 위한 중고 농업기계 융지지원율 설정, 농업용 면세유류 공급기준 및 농업기계별 공급량 설정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종합정보시스템’을 인터넷으로 제공해 농업인이 스스로 농업기계 자가정비와 작업방법, 안전이용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통계 및 정책자료 발간
통계 및 정책자료 발간

농업기계 임대사업 및 안전관리 지원

정부지원 농업기계 임대사업의 효율화를 위해 정책부서 및 지자체 사업현장과 연계해 임대사업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S/W개발, 현장컨설팅, 협의회 및 담당자교육 등의 정책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한 임대사업의 기본방향, 임대 유형 및 기종 선정방법, 적정임대료 산정방법 등을 수록한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가이드’를 주기적으로 제작·배포해 지자체 임대사업소에서 기본지침서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장 운용 지원을 위한 임대 농업기계 예약신청 및 임대료 산정, 임대실적 관리 등을 인터넷상에서 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임대사업 입출고 관리 프로그램’을 지자체 임대사업소에 보급해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계 안전관리 예방대책을 위해 1980년대 초부터 사고실태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적, 기술적, 교육적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저속차량 표시등 부착 및 안전표지, 조작표시 규격 통일화, 블랙박스 안전장치 등을 개발했으며, 일선 시군에서 농업인 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안전이용 지침서와 안전사고 실태보고서도 발간해 보급하고 있다.

저속차량 표시등
저속차량 표시등

미래 농업기계 이용체계 대응 연구추진

현재 이용관리연구실의 주요 연구는 미래의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한 농업기계 이용체계에 관한 것이다. 1990년에 18.3%에 불과했던 65세 이상 농가경영주의 비율은 2020년에는 56.0%로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농업기계의 이용이 농가 경영주에 의해 주로 이뤄진다고 봤을 때 향후 10년 뒤에는 농업기계를 운전할 수 있는 인력확보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현재의 농업기계 이용이 개별농가에 의한 자가작업과 위탁작업에 의해 유지된다고 한다면 미래에는 전문적인 위탁조직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전문조직을 누가 어떻게 설치하고 운영은 어떻게 하면서 기존의 개별농가 작업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농업기계 이용 및 사후관리 실태, 논벼 및 밭작물 농작업 기계화율 조사 등의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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