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규 전 농업기계화연구소장
박원규 전 농업기계화연구소장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공장의 지능화,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화 와 자동화, 드론택배, 스마트 팜 등의 실현이 촉진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된 디지털 전환으로 극대화된 초연결사회로 진전되면서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추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도 구현해가고 있다.

농축산업 분야에도 전통적인 핵심 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에 4차 산업혁명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농업 밸류 체인에 접목되어 첨단 기자재에 의한 지능화와 초정밀 작업으로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기술집약적 형태로 발전하여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고, 정밀성 제고 및 거래의 용이성 등 농업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970년대 초 우리농촌은 농가인구 44%, 1인당 국민소득 US$ 300달러, 농경지는 0.1ha 이하의 소 구획으로 농가당 경지규모 1ha의 답작 중심의 소농형태에서 농업기계화 촉진법 제정으로 경운, 이앙, 양수, 방제, 수확작업 등의 기계화를 촉진하여 벼농사의 완전 기계화를 달성하고 주곡인 쌀을 자급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업 생산 시스템의 개선으로 농축산물의 생산성을 향상하여 우리농업과 농촌의 발전은 물론 농촌의 젊은 노동력을 산업화 촉진에 제공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다.

지금의 농업기계화는 농용트랙터, 동력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를 운전하면서 경험과 직감적으로 농작업을 하였으나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ICT기술이 융합된 자율주행트랙터, 농작업 로봇 등 지능형, 변량형 첨단 농기계가 무인 또는 원격조정으로 기상, 토양, 생육상태 등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농축산물의 생육환경과 재배 사양관리에 알맞도록 농작업을 하고, 농축산물 판매수요를 예측하며 고객의 농기계 관리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그테크(Agtech) 농작업체제로 발전할 것이다.
정밀농업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추진하려면 첨단 농기자재의 역할이 80%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 농업은 농업기계화촉진법 제정 운영으로 주곡인 벼농사의 단순 농작업의 기계화는 실현하였으나 밭농사의 파종, 정식, 수확작업 중 정밀작업은 지능형 첨단 농기계가 첨단 농기계가 요구되고 농경지가 협소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의 소농 중심의 우리 농 축산업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첨단 농축산업 기자재를 이용한 스마트 농업, 정밀농업 등 기술 집약적인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우리 농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미래형 첨단 농기자재 개발 보급이 시급한 실정으로 농업기계화촉진법을 농축산업 첨단기계화촉진법(가칭)으로 개정하여 무인 자율주행 농용트랙터, 농축산물의 병해 및 생리장해 등 생육환경을 모니터링 하여 분석을 통해 자동제어 하는 모니터링 로봇, 농약살포 및 파종 드론, 제초로봇, 수확로봇, 착유로봇 등 지능형, 변량형 농축산업의 미래형 첨단기자재의 개발 생산, 보급 및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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