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와 식물 센서 개발 스타트업 이너플랜트(Innerplant)는 1년 전부터 애그테크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달 그 결실을 봤다. 존디어가 이너플랜트에 1,6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시리즈 A를 주도한 것이다. 이번 시리즈 A 라운드에는 MS&AD 벤처스, 이스라엘 TAU 벤처스, UpWest 등의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했다. 

존디어의 무인 농기계와 이너플랜트의 작물센서를 결합해 완전 무인 농업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너플랜트의 CEO, Shely Aronov는 "이너플랜트의 센서가 작물에 핀 곰팡이나 영양 부족을 발견하면 존 디어의 기계가 각 작물에 맞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존디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너플랜트의 센서를 통해 작물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해 수확량 증대에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존디어의 사례처럼 전 세계 농기계 회사들은 앞다퉈 애그테크(AgTech)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계 회사 CNH는 2020년 사슴과 쓰러진 나무를 피하는 자율주행 트랙터를 공개했다. 우리나라의 대동, 독일의 아그코, 일본의 구보타도 자율 주행 트랙터를 개발하고 농업 데이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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