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성 대동 전문인력 육성 컨소시엄 사업 담당 과장
첨단 농업인 육성 사업 · 교육 환경등 턱없이 부족

현재 대동은 국가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 사업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상으로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의 직업훈련 뿐만 아니라 신규 농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해 인력을 공급하는 채용예정자 교육 또한 운영한다.

교육중 '농기계 전문인력 양성 과정(채용예정자 교육과정)'은 미취업자, 고등학교(3한년 졸업예정자), 대학 졸업예정자, 중·장년 퇴직자 및 경력단절여성 등 고용보험 상실자를 훈련생으로 모집하고, 이들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기업체와 훈련생 간 채용 약정을 체결한 후 교육을 실시한다.

본 컨소시엄 사업 담당하고 있는 가영성 대동 과장을 통해 관련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영성 과장
가영성 과장

Q. 국내 농기계 전문인력 현주소를 어떻게 바라보나. 
A.
 국내는 오는 2026년에는 고령인구 20% 이상의 초고령 사회로 진입예정이며, 출산 및 양육의 경제부담 등의 이유로 저출산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농기계 특성화 고등학교의 농기계 학과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농업미래를 책임질 학생, 청소년, 실업자들은 농기계 취업 선호가 낮아 농기계 산업 전문가 인력양성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ICT, IoT, Big Data, Cloud, AI 등 농작물이나 가축의 생육, 환경에 접목하는 스마트팜 기술 관련 고급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최신 ICT, IoT, AI, 정밀농업 등 농업시대에 대비한 첨단 농업인 육성 사업과 교육환경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지원의 농업 전문기업대학, 농기계 첨단화에 따른 농기계 전문 기술 센터 설립 및 운영, 설비시설 기반의 스마트 팜 및 정밀농업 등에 대한 교육 인프라 구축 투자와 전문강사 발굴이 절실하다. 

 

Q. 현재 진행중인 컨소시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면. 
A.
사업의 대상은 중소기업(협약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실업자,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예정자들이 전문인력 육성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 또한 주어진 실적인원에 한해 이뤄진다.

국내 농기계 산업을 지도하는 교사,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 농업에 관심이 있는 미래농업인들은 참여하지 못한다. 그리고 스마트 팜과 같은 고급 인력 양성 교육은 첨단시설과 고가의 장비 구축의 어려운 상황이다. 기업의 독단적인 사업운영을 위해서도 예산 확보 그리고 인력 및 시설, 장비 구축 등의 투자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첨단 농기계 인력양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첨단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취업이라는 범위에서 벗어나 농기계 전문가, 농업인을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정책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면 미래 농기계 산업의 전망이 조금은 밝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Q. 본 사업의 중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A.
변화되고 있는 농업 변화에 따른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주요내용, 교육과정·방법·유형·시기·시간, 분야별 대상자 선발 방법 등을 재분석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농업 교육과정을 개발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더 나아가 교육주체를 다양화해 농업교육의 접근성을 확대코자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농업기술교육 핵심리더양성, 여성농업인 역량강화, 스마트 농업시대의 첨단 농업인 육성의 디지털 정보화 교육, 스마트팜을 이용한 시설재배 기술 교육 등을 확대해 실습중심 교육으로 활성화하며 교육내용의 다양화,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특히 대동은 농기계 플랫폼을 기반의 정밀농업,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농기계 등 자동, 전자 제어가 가능한 엔진, 트랜스미션, 유압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따른 자율주행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를 체계적인 교육 모듈화와 유연화로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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