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지원단' 운영… 과제 발굴 · 지원 확대

스마트팜 사업이 국가사업으로서 자리를 잡으며 국내 기술 개발 강화에 이어 본격 수출을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수출을 추진하기 위해 ‘스마트팜 수출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수출지원단은 지난달 열린 스마트팜 수출 기업 간담회 이후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별 해외 수출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전담조직이다.

세계적으로 스마트농업 시장은 성장세다. 우수기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우리나라는 아직 스마트팜 수출이 초기 단계로 기업 성장단계 및 애로사항이 다양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수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 요구사항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8개 기관은 수출지원단을 조직해 기업별 수출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소하고 기업들 신규 수출과제 발굴과 공통 요구사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넥스트온은 캐나다·중동 지역과 엽채류·딸기 등을 재배하는 2700만 달러 규모 수직농장 구축 계약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현지 구매상 발굴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린플러스와 팜에이트는 호주·몽골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인데, 시공 관련 정보조사 및 자금 유치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수출지원단은 현지 기관들과 협력해 기업 수출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수출 기획 및 준비단계에 있는 기업들과는 현지 시장정보 제공, 경쟁제품 분석 및 수출상담회 개최 등 수출계획을 구체화하는데 집중한다.

아울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수출 유망국 시장정보, 지원정책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관련 기업 및 기관에 배포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서는 수출 초기기업을 위한 수출 준비사항 및 절차 안내, 투자유치 및 법률·세무 상담 등 기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수출지원단을 통해 기업이 수출과정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출지원단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팜 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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