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5180억 판매…전년 동기대비 0.1%감소
대형기종 트랙터·승용이앙기·콤바인 모두 줄어

코로나19 재유행 및 확산에 따른 농촌인건비 상승에 따라 농기계 수요에 힘을 넣어주나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7월말까지 정부구매지원(융자)을 통해 판매된 농기계는 모두 2만1,994대로 5,174억2,000여 만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79억8,000여 만원(2만3,925대)과 비교하면 0.1 감소한 규모다. 

누적판매기준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트랙터 △승용이앙기 △스피드스프레이어 △농업용고소작업차 △무인항공방제기 등의 기종 중 무인항공방제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종은 지난해 대비 5~17%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판매 기록을 달리고 있는 무인항공방제기는 지난해 대비 109% 증가한 모양세다. 

트랙터는 올해 들어 7월말까지 6,269대가 융자지원으로 판매돼 3,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량인 6,770대, 3,135억8,000여 만원과 비교해보면 판매대수는 7.4% 감소했으며, 금액은 0.7% 늘었다. 승용이앙기는 지난해 판매량인 2,576대, 657억8,000여 만원과 비교해보면 판매대수(2,452대)는 4.8% 감소했고, 금액(679억2,000여 만원)은 3.3%가 증가했다. 

스피드스프레이어(이하 SS기)의 올해 성적 역시 좋지 못하다. SS기는 7월까지 융자지원으로 총 1,046대가 팔려 295억8,8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333억원에 비해 11% 판매액이 줄어들었다. 

콤바인 기종은 올해 들어 7월까지 238대가 융자로 판매되는데 그쳐 208억4,600여 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콤바인은 207억원(250대)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0대 정도 덜 팔린 것이다. 

농업용고소작업차는 지난해보다 5.5% 판매량이 줄었고, 동력제초기는 소폭 감소, 사료배합기는 지난해 대비 27%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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