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만 헥타르 규모 말레이시아 오일팜 농업 겨냥

팜한농(대표 이유진)의 ‘위덱스(Widex) 입상수화제’가 최근 말레이시아 오일팜(Oil Palm, 기름야자)용 제초제 제품으로 등록됐다.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원제 ‘테라도(Terrad’or)’를 70% 함유한 ‘위덱스 입상수화제’는 말레이시아에서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후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의 새로운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잡초를 빠르게 방제한다. 내우성이 우수해 비가 내려도 안정적인 제초효과를 발휘하며, 약효는 강력하지만 사람과 동물에는 피해가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작물이나 토양에서 빠르게 분해돼 잔류 위험도 없다.

최학용 팜한농 해외사업담당 상무는 “전 세계 팜오일 생산의 2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에 ‘테라도’를 등록한 것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오일팜 재배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더 많은 국가와 작물을 대상으로 ‘테라도’의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오일팜 재배면적이 약 590만 헥타르로 인도네시아에 이은 세계 2위 오일팜 재배국이다. 오일팜에서 추출하는 팜오일은 식용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의약품, 바이오연료 등의 원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폭넓은 수요에 힘입어 말레이시아의 오일팜 농업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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