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제1회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
11월 8~10일, IEVE와 농기계정책 포럼 등 개최도

제주서 농기계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등을 공유하는 엑스포가 열린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는 오는 11월8~10일 ‘제1회 국제 농기계 전동화ㆍ자율주행 엑스포’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IEVE와 한국 전동화ㆍ자율주행 농기계정책 포럼, 세계전기차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공동 주최ㆍ주관한다.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농기계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농업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가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50년까지 농축산부문에서 탄소배출량을 지난 2018년 대비 38% 감소한 930만톤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측은 글로벌 기업의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대동 등 국내 기업도 내년 말까지는 레벨3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론 등 무인항공과 배터리, 충전인프라, 스마트팜 등으로 농업 부문의 모빌리티 관련 기술 진화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제1회 엑스포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공유하고 농업부문 탄소중립과 농기계 전동화ㆍ자율주행 비전 실행을 위한 국내외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기업과 수요자들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엑스포는 실내외 및 버추얼 전시회와 콘퍼런스, 비즈니스 매칭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첨단 전동화ㆍ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ㆍ친환경 농기자재 전시는 현장 실내외와 디지털 가상공간 등 300여개 부스에서 이뤄진다.

탄소저감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과 기술, 교육 이슈를 다루는 콘퍼런스는 20여개 세션이 열린다. 한-중, 한-일, 한-아세안 등 국제 농기계 정책포럼과 에너지전환 및 스마트팜 비즈니스 포럼, 저탄소 농업경제 리더스 ESG포럼 등이 개최된다.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의 대표적인 기술의 농기계 적용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CFI(Carbon Free Island) 제주’에서 개최하는 국제 농기계 전동화ㆍ자율주행 엑스포가 주목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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