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파종작업·비료살포·농약살포 등에 활용
트랙터 진입이 어려운 경사지에서도 정밀 작업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인류와 자연이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인 첨단농업기술을 만든다는 의미로

‘디아드’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됐다

최호인 대표
최호인 대표

농업용 로봇 개발 스타트업 기업 ‘디아드’의 최호인 대표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무인로봇 시대에 발맞춰 농업용 로봇 개발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농업현장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바로 디아드에서 개발한 ‘틸론’이다.

틸론은 무인 농업용 로봇으로서 트랙터처럼 후방의 3점 링크에 다양한 농작업기를 부착해 다목적으로 이용가능한 농업 로봇으로서 현재는 △파종작업 △비료살포 △농약살포 △운반작업 등이 가능하다. 추가로 경운·정지 작업까지 가능하도록 제작중에 있다. 

비료살포기 부착.
비료살포기 부착.

최 대표는 “국내의 밭농업 특성상 트랙터가 진입하기 힘든 경사지가 많다”며 “틸론은 경사지를 인식해 후방에 부착된 농작업기를 자동으로 수평 및 수직 제어함으로써 경사지서도 정밀하게 농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작업시 사람이 타지 않기 때문에 농기계 전복사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전방의 장애물 감지기능이 있어 안전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파종기 부착.
파종기 부착.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농민들에게 단일작업 기계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과, 100% 전기 구동을 통해 유지관리비 또한 적게 들어 농가 경영비 절감을 할 수 있다. 현재 ‘틸론’의 기술개발 현황은 AI 전문기업 ㈜디에스랩과 협력해 AI 비전기술을 기반으로 농경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대두콩 실증재배 이미지.
대두콩 실증재배 이미지.

기존의 자율주행 트랙터처럼 고가의 센서들을 사용하지 않고 농경지 영상 데이터와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자율주행 무인 농작업 기술을 개발중에 있으며, 추후 제품 양산시에, 농경지 자율주행 기술이 보급화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 대표는 국내 ‘무인농업용로봇’과 관련된 정부정책에 대해 보완돼야 할 점들을 함께 이야기했다. 그는 “농업로봇 관련 전문 컨트롤 타워가 국내에도 설립돼 여러 업체들이 연구 개발한 다양한 농업로봇을 테스트할 수 있는 단독적인 실증단지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농업로봇 관련 검증기준에 확실한 정립과 스마트팜 보조금 관련 사업처럼 농업로봇도 개발 및 확산 보급이 가능하도록 농업로봇 보조금 정책 등 국내 농업로봇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에 조금더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농약 살포기 부착.
농약 살포기 부착.

이어 그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목표로 농업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농업기술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고 먼 훗날 언젠가 달 또는 화성에 우리가 만든 농업 로봇을 보내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개척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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