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 '제자리'
트랙터 판매 2819억… 0.9% 증가

자료 : 농협중앙회
자료 : 농협중앙회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정부융자지원으로 판매된 트랙터는 총 5,622대로 2,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94대, 2,794억원과 비교해 수량은 7.7% 감소했으며, 판매금액은 0.9% 증가한 규모다. 

농협중앙회 자재부 농기계팀이 정부융자지원 내역을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반기 동안 융자로 판매된 농기계는 총 1만9,609대로 4,5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상반기 매출액과 비교하면 수량은 7.9% 감소했고, 판매액은 0.9% 늘었다. 

승용이앙기는 올 상반기 동안 2,253대가 판매돼 622억1,5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액은 4.1% 증가했지만, 판매대수는 91대 더 적었다.

트랙터, 승용이앙기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판매된 기종은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로 나타났다. SS기는 올 상반기에 932대가 융자로 판매돼 약 262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의 1,120대, 299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 SS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수량과 금액에서 각각 16.7%, 12.2%로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 등의 성장세가 큰 영향이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지난해 상반기엔 117대, 93억원이 융자로 판매됐던 콤바인은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량이 32.5% 증가하며 다시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콤바인은 올해 상반기에 155대, 135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판매금액으로 기준하면 지난해 보다 45.4%나 증가한 규모다. 

농업용고소작업차는 지난해와 비교해봤을 때 판매량과 금액에서 감소한 규모인 403대, 68억 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농업용동력운반차는 올 상반기에 141대, 1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대, 18억7,000여 만원과 비교해 각각 20%, 34% 정도 감소한 규모다. 

그 외에 무인항공방제기, 동력제초기, 농산물저온저장고, 사료배합기, 농용난방기 순으로 정부융자지원 판매액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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