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리스' 지향…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 목표
'자율작업 트랙터' 총 4단계 중 2.5단계 개발… 내년 상용화 기대

대동이 지난 28일 '농업전문지 기자단'을 대구 창녕에 위치한 트랙터 생산 공장 및 연구소에 초청했다. 
대동이 지난 28일 '농업전문지 기자단'을 대구 창녕에 위치한 트랙터 생산 공장 및 연구소에 초청했다. 

세계 수준의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국내 농기계 생산 기업도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서둘러 진행하는 모습이다. 대동(공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이 생산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앞장서고 있다. 

대동이 지난 28일 ‘농업전문지 기자단’을 대구 창녕에 위치한 트랙터 생산 공장 및 연구소에 초청해 견학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견학에서 최근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과 ‘자율작업 트랙터’연구를 보며 대동이 추구하는 ‘미래농업 리딩기업’의 비전과 ‘비즈니스‧프로세스‧워크 이노베이션’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농기계 생산 라인서 작업자가 대동 MES(제조실행시스템)에서 자동 제공되는 트랙터 오일 주입량을 체크하고 있다.
농기계 생산 라인서 작업자가 대동 MES(제조실행시스템)에서 자동 제공되는 트랙터 오일 주입량을 체크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추진해온 대동의 ‘스마트 팩토리’는 대동만의 ‘ERP(전자석자원관리시스템)’과 ‘MES(제조실행시스템)’을 재설계했다. 또 △엔진 부품 가공 라인 △엔진 생산 라인 △농기계 생산 라인 등 크게 3개의 생산 라인으로 구축돼 있고 지난 2021년 기준으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완성형 농기계는 약 4만3,000대, 디젤 엔진은 약 5만여대를 생산 공급하는 대동의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생산 제품의 실시간 생산 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페이퍼리스(Paperless)를 지향해 관련 정보의 입력 및 확인 등을 키오스크 및 테블릿 PC 등의 디지털 기기 등으로 진행한다. 스마트 팩토리 기본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빅데이터를 수집 중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생산 설비부터 조립 품질의 이상 여부를 예측 제어하고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최종 구축한다는 것이 업체측의 입장이다.

 

농기계 생산 라인 최종 검사장서 작업자가 대동 MES(제조실행시스템)으로 트랙터 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농기계 생산 라인 최종 검사장서 작업자가 대동 MES(제조실행시스템)으로 트랙터 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노재억 대동 공장장은 “대동은 대구공장을 중심으로 세계 70여개국의 고객과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다품종 대량 생산’으로 공급하기 위한 생산의 유연성과 효율성의 극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단순한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넘어 설비와 제품, 품질, 물류, 제고 관리 등 업무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장서 바라보는 정책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농번기에 맞춰 생산을 준비했던 농기계 제조에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주 52시간제로 인해 요즘 같이 수출 실적을 비롯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제조 성수기 때 정해져있는 근로시간으로 인해 정해진 물량만 생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완성형 농기계 약 4만3,000대, 디젤 엔진은 약 5만 여대를 생산 공급하며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사진은 출하를 앞둔 완성형 농기계.
지난해 기준 완성형 농기계 약 4만3,000대, 디젤 엔진은 약 5만 여대를 생산 공급하며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사진은 출하를 앞둔 완성형 농기계.

추가로 대동 연구소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 ‘자율작업 트랙터’의 경우 현재 농업기계의 자율작업 단계 총 4단계 중 2.5단계까지 개발이 진행됐으며, 내년 초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대동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GPS를 비롯해 라이다 센서 등이 트랙터 주변에 약 8개 정도가 탑재돼 완전자율작업 단계인 4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변환경인식까지 가능토록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감병우 대동 생산개발부문장은 “대동은 완전자율작업 트랙터의 성공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무인화, 자율화, 자동화의 시대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기존의 농민중심의 정책이 활발했다면, 농기계 개발 산업 정책에 앞으로 더욱 힘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마트 농업화는 선택 아닌 필수이며, 갈수록 데이터 통신 장비들의 농업기계에 탑재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 주도적으로 통신 인프라 확산이 유지보수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견학을 마치고 감병우 대동 생산개발부문장(왼쪽)과 노재억 대동 공장장(오른쪽)이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 함께 대동에 대한 이야기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을 마치고 감병우 대동 생산개발부문장(왼쪽)과 노재억 대동 공장장(오른쪽)이 농업 전문지 기자단과 함께 대동에 대한 이야기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소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중인 ‘자율작업 트랙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동의 ‘자율작업 트랙터’의 경우 자율작업 단계 총 4단계 중 2.5단계 까지 개발됐으며, 내년 초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연구소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중인 ‘자율작업 트랙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동의 ‘자율작업 트랙터’의 경우 자율작업 단계 총 4단계 중 2.5단계 까지 개발됐으며, 내년 초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GPS를 비롯해 라이다 센서 등이 트랙터 주변에 약 8개 정도 탑재돼 완전자율작업 단계인 4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GPS를 비롯해 라이다 센서 등이 트랙터 주변에 약 8개 정도 탑재돼 완전자율작업 단계인 4단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동, 농업전문지 기자단 초청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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