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과 함께하는 스마트팜 현장 간담회’ 개최
전문가와 보급 확대·발전방안 논의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지난 9일 부산·경남지역의 한 스마트팜 농가에서 농업인, 조합장,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과 함께하는 스마트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하는 농업인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농업인,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팜 보급 확대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팜의 보급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스마트팜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함께 스마트팜 ICT 기자재의 표준화,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의 판매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현재 농협경제지주는 △스마트팜 도입 희망 농가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표준화·규격화된 기자재 계통공급 확대 △생산된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다각화와 상품성 제고 등 스마트팜 보급 확대와 농업인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스마트팜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해, 스마트팜 도입 선정 농가에 대해 시공부터 운영, 판매까지 단계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농가에 제공한다.

이어 스마트팜 기자재는 신규업체 및 신규품목 추가 발굴을 통해 다양화 하고, 국가표준 인증제품 등 표준화, 규격화가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계통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농협은 스마트팜과 관련해 △농업용파이프, 하우스필름, 하우스부속자재, 관수자재 등 하우스자재(8,541개 품목) △ICT장비(146개) 등 총 8,687개 자재를 계통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농협몰 ‘스마트팜 전용관’운영 활성화 △‘상품소싱 오픈플랫폼’(농축협이 상품을 등록하면 다수의 쇼핑몰을 통해 판매 연동되는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지원 △오프라인 매장 내 스마트팜 전용코너 설치 △스마트팜 농산물에 대한 GAP 등 농산물 인증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최근 농촌 인력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마트팜, 스마트농기계와 같은 농작업의 스마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스마트한 농업·유통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기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