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지난해 대비 37.5% 늘어 1684억 달해
해외 판가 인상 ‧ 원가 경쟁력 증대 등에 힘입어

대동이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높여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성장한 연결 매출 3,568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최대 성수기인 지난해 2분기에 달성한 매출 3,380억원을 넘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의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시장 별로 해외는 2,316억원, 국내는 1,25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해외의 경우 지난해 동기 1,684억원 대비해37.5%로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해외 ‧ 국내 매출 비율이 각각 56%, 44% 였는데, 올해는 수출 증가로 해외 매출 비율이 65%까지 올라갔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2.7% 줄었으나 올해 1분기 국내 트랙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대비 8.9%(농협 융자 기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한 해상 운임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글로벌 공급 대란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상승 그리고 ERP 시스템 도입에 따른 경영 관리 체계 재정립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을 기록했다. 대동은 지난해 해외 딜러들과 사전 계약된 제품에 있어 시장 경쟁력 및 신뢰 관계를 위해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의 실적은 긍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1일로 북미, 유럽을 비롯한 70여개 수출 국가의 판매가를 인상했고, 지난해부터 운영한 ‘글로벌 품질 혁신 체계 구축 TFT’를 통해 품질 혁신과 공급망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해운 운임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의 기록을 만들었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고객에게 대동과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더 큰 가치를 제공해 기존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며 “미래를 위한 스마트팜 및 모빌리티 등의 신사업과 R&D투자를 강화해 혁신성장도 지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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