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 농기계 연시회' 개최…다양한 수확기 선봬
농촌진흥청과 합천군은 지난 26일 합천군 적중면 난지형 마늘 재배지서 마늘 수확 농기계 연시회를 개최했다.이날 선보인 마늘 수확 기계는 △보행형 줄기절단기 △트랙터 부착형 줄기파쇄기 △굴취형 수확기(진동형) △굴취형 수확기(체인형) △굴취형 수확기(핑거형) △트랙터 부착형 수집형 수확기로 총 6종이다. 본지는 이날 연시회를 현장스케치로 정리해봤다.
미니 인터뷰 / 김영근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
노동력 절감, 마늘재배 생산성 향상 소득증대에 초점
현장 연시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오늘 현장 연시회는 마늘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통해 날로 심각해 지는 농촌 인력부족을 극복하고, 노동력 및 비용을 절감해 마늘재배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마늘 등 밭작물은 다양한 품종 및 지역별 재배양식이 다양해 기계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수확작업은 상대적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한 고된 작업이다. 이에 오늘 합천에서 마늘 기계수확 현장 연시회를 갖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본격 영농철을 맞아 여러모로 바쁜중에도 마늘 기계수확 현장 연시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농업현장의 농업인, 지자체, 생산업체,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관계자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개최하는 현장 연시회가 조금이나마 마늘 재배농가 및 농업인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국내 밭농업기계화의 현주소는.
우리나라의 밭농업기계화는 소규모 필지 등 기계화 기반이 미흡하고, 지역별 다양한 재배양식 및 품종 등으로 밭농업기계의 현장 적응성이 미흡해, 현장 보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농식품부의 보급정책과 정책에 연계한 연구개발로 미흡하나마 점진적으로 발전해서 밭농업기계화율은 지난 10년간 10%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기계화는 미흡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농촌현장에서는 영농철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현장맞춤형 밭농업기계 개발에 매진하겠다. 그리고, 농식품부의 보급정책과 연계하여 밭농업기계를 개발해 보급의 속도 및 효율을 높이겠다. 또한, 개발된 신개발 밭농업기계의 현장 실증 및 연전시회를 강화해 현장적응성을 높이는 등 지속적이고 확실하게 농업현장의 의견을 듣고 반영한 밭농업기계 개발에 매진하겠다
앞으로의 계획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밭농업기계화연구팀은 항상 현장의 농업인 여러분이 필요로 하시는 밭농업기계의 개발을 위한 현장맞춤형 밭농업기계의 고도화 · 고성능화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확대할 것이며, 이와 더불어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농업 기술을 접목한 범용·복합·자동화된 스마트 밭농업기계 개발 및 정밀 밭농업기계의 연구도 병행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밭농업기계의 지속적인 현장 보급 및 실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