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모빌리티 기술 생산 인프라 기반

대동그룹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이륜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사진은 원유현 대동모빌리티·대동 대표(왼쪽)와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대동그룹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이륜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 사진은 원유현 대동모빌리티·대동 대표(왼쪽)와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대동그룹(회장 김준식)이 라스트마일 배송에 특화된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이하 BSS) 전기이륜차 시장에 진출한다.

대동그룹의 전기이륜차는 낮은 품질의 기존 중국산 OEM제품과 차별화한 순수 국내 모빌리티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되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도심내 배터리 교환소를 통한 충전/교환 서비스가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내연 오토바이 시장과 차별화된 친환경 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한 서비스를 통해 전기 이륜차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모빌리티 선도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경험과 IT 기술을 적극 접목하는 업무 협력을 통해 라스트마일 시장에 대한 포괄적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대동모빌리티를 중심으로 3대 미래 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했다. 대동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5년간 2,234억원을 투자하는 농업용/비농업용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초소형, 소형, 중형, 대형 및 E-바이크 전용) 사업 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 중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시 달성군)에 모빌리티 신공장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번 전기이륜차는 모회사인 대동과 협력해 개발한 대동모빌리티의 첫 번째 제품으로 연내 신공장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대동 대표이사는 “국내 개발 생산으로 제품력과 품질력이 뛰어난 대동의 전기이륜차는 자산관리, 운영데이터, 소모품 및 부품 공급 관리 등 차량 공급자 측면의 관제 서비스(Supply side Platform)를 통해 서비스 플랫폼과 시너지를 만들어 기존의 이륜차 사업자와 차별화를 꾀하고 외산에 밀린 국내 전기이륜차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올 것”이라며“시장 전망이 밝은 배달물류 시장에 전기이륜차를 시작으로 경·소형 전기트럭도 생산해 대동그룹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국내 기반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가진 대동모빌리티가 친환경으로 변모할 이륜차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마트한 이동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IT 기술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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