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스마트 농업의 순수 국내 기술 발전시킬 기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지난 2019년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조성된 실증단지(김제 1.6ha, 상주 1.8ha)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위탁받아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으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본지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 참여기업인 유비엔의 안은기 대표를 만나 혁신밸리 실증 참여기업으로서의 소감을 비롯해 실증단지 및 스마트팜 산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봤다.

 

안은기 유비엔 대표
안은기 유비엔 대표

농업 ICT와 식물재배용 LED 등의 분야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 전문생산기업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는 안은기 유비엔 대표는 “최근 국내 정부서도 스마트농업을 국가산업으로 인정을 해주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정책도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국내 스마트농업의 기술 및 시장의 규모를 확실히 키울 수 있는 기회가 현재 왔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토로했다. 

안 대표는 “젊고 기술이 훌륭한 인재들은 결국 농산업에 종사하고 싶어하지 않는게 현실인 것 같다”며 “결국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그나마 유인할 수 있지만 그 또한 우선 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산업체의 활발한 경제 활동이 뒤따라줘야 가능해지는 상황인데 시작부터 막히고 있어 사업을 키우고 싶어도 쉽지가 않은 상황”이라 설명했다.

그는 “첨단 농업이란 결국 말 그대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기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갈수록 더욱 필요해 질 것”이라며 “농업 선진국을 보더라도 국가정책 및 스마트 농업 관련 농산업의 시장성이 안정화돼 있기에 관련 고급인력들이 종사하고 있음에 그에 따른 발전도 뒤따라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으로 보아 국내는 지금이야말로 스마트 농업의 순수 국내 기술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기술로 더욱 커질 수 있는 기회로서 그나마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이대로 흘러간다면 결국 국내 첨단 농업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뒤쳐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 또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번 스마트팜 실증단지에 대해서는 “실증단지를 활용해 시작되는 관수 ․ 양액 제어, 무선 네트워크 프로토콜 구현 등의 실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국내 현장에 가장 밀접한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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