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침공한지 약 20일이 됐습니다. 전쟁의 발발은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농식품업계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세계 식량 가격은 '사성 최고치'를 기록하며, 국제곡물 가격 상승 및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지는 첨단 미래농업 전문 기업인 그린랩스의 시장 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번 전쟁이 애그테크(AgTech, 첨단 농업기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봤다. 

이번 침공은 전통 농업 뿐만 아니라 첨단농업 및 애그테크(AgTech)에도 상당한 제약을 걸고 있다.

1) 스마트팜과 같은 첨단농업은 스마트 장치를 활용해 농장 운영을 모니터링해 수확량 증대, 비용 절감, 소득 향상을 이끄는데, 이런 스마트 장치의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2) 우크라이나는 현재 애그테크 발전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보다 낮은 인건비, 높은 교육수준, 능력 있는 개발자들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유럽 소프트웨어 개발 중심지로 입지를 다져왔다. 따라서 많은 스타트업이 기술과 인력 아웃소싱을 우크라이나로부터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성인 남성 대부분이 참전하게 되면서 약 20만 명 가까이 되는 우크라이나 개발자들이 자리를 비우고 애그테크 분야 발전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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