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시장 대형화·경제형 모델 늘 듯

 대동 / 국내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일상이 돼버린 펜데믹 시대, 원자재 물류비 상승에 따른 업체의 가격인상을 감안할 때 올해 농기계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트랙터 시장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대형화와 경제형 모델이 확대될 것이다. 자율주행 트랙터 시장이 올해부터 형성돼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앙기 시장은 지난해 풍작에 따른 쌀값 변동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앙기도 경제형 모델의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콤바인 시장은 지난해 좋은 작업환경으로 인한 미교체 수요가 올해로 넘어와 소폭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1) 트랙터 : 대동은 지난해 상반기에 플래그쉽 모델인 130~140마력대 HX트랙터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이 제품의  신규 라인업으로 90~120마력대 모델을 선보이며 올해 대행 트랙터 시장을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 라인을 구축했다. 130~140마력대 HX 제품은 이미 2가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 타이틀은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자체 개발 생산 130~140마력대 트랙터이다. 두 번째 타이틀은 미래농업 기술의 하나인 자율주행 기술의 1단계에 해당하는 직진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트랙터다.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처럼 직진 구간에서는 핸들 조작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HX에는 대동이 그리는 미래농업의 지향점인 정밀농업을 위한 ‘대동 커넥트 서비스’가 채택된다. 이는 스마트 기기로 농기계의 원격시동, 위치관리, 작업관리, 고장진단 점검을 받을 수 있는 관제 서비스다.

2) 이앙기 : 이앙기는 재작년에 직진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6조 이앙기 DRP60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동일 기능을 탑재한 8조 DRP80을 지난해 출시하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라인업을 구축했다. 직진자율주행 이앙기는 이앙(모내기) 중 멈추지 않고 운전자가 모를 공급해 작업 시간이 단축되는 것과 1인 이앙 작업이 가능해 인건비 부담을 낮다는 장점을 시장에 어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필드에서 두 기종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충분히 검증이 됐기에 올해 이앙기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문준호 국내 영업본부장
문준호 국내 영업본부장

미니인터뷰 문준호 국내 영업본부장

올해 영업 목표와 전략은 무엇인가.

국내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과의 모든 접점 혁신을 통한 주도적인 시장 리딩을 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워크 이노베이션을 통해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급변하는 시장상황에서 변화를 화두로 제시했는데 이 또한 올해 더욱더 강화 하겠다. 트랙터의 엔진과 미션에 업계 최장기간인 10년/3,000시간의 무상품질보증과 함께 농기계 원격 관리점검의 '커넥트(Connect)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적극 홍보하고 '커넥트(Connect)서비스를 전기종으로 확대하겠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춘 정밀농업솔루션과 스마트농기계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만족을 높여 나가겠다.

유통 담당자 및 고객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동은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75년간 늘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고, 작년이 변화의 시작이었다면 올해는 완성이다. 회사와 국내영업본부를 믿고 한마음 한뜻으로 다같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10% 성장

 대동 / 해외 

올해 해외시장 전망

COVID-19 발생 여파로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전원형 Life Style로의 전환속도가 가속화되어 도시근교(Sub-urban)로 인구유입이 증가되고 이로 인한, 북미 100마력이하 트랙터 시장규모는 지난해는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공급부족 여파로 성장세 지속이 예상되나, 하반기부터는 성장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함.

올해 시장 긍정적 및 부정적 요소

올해 미국은 높은 저축수준, 고용개선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의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우려 등 하방 요인으로 연간 3~4%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높은 물가 상승율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공급망 제약 완화 등으로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수출형 주력 제품 라인업

북미 트랙터 시장은 20~60마력대 CK, DK, NX 시리즈가 많이 판매되고 있음. 지속적인 성장 및 라인업 강화를 위해서 올해부터 CK, DK는 상품성을 강화하고 신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Face Lift 모델과 NX는 경제형 모델을 출시 예정이다. 북미 카이오티(KIOTI) GCE(Ground Care Equipment) 브랜드 확장을 위해서 제초 용도의 승용 잔디깎기(Zero Turn Mower)와 소형 건설장비인 스키드로더(Skid Loader) 및 다목적 운반차(UTV)도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

김상일 대동 해외영업지원본부장
김상일 대동 해외영업지원본부장

미니 인터뷰 김상일 대동 해외영업지원본부장

해외 마케팅 방향 설정은 어떻게 했는가.

북미에서 카이오티(KIOTI)만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서 “We Dig dirt”라는 슬로건으로 광고 촬영, TV, 온라인 홍보 등 브랜드 마케팅을 시행 중이고 재해지역 구호활동 등 지역사회와 이웃에 선행을 베푸는 “Dirt Brigade” 캠페인 활동도 지속 예정이다. 마케팅 채널 다변화를 위한 MLB, NASCAR(전미 스톡 자동차 경주협회), 컬링의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 강화함. 홈페이지는 미국, 캐나다 동일 플랫폼 사용, 제원 가격 등 소비자 정보제공 기능 강화, AI 번역기능을 통한 영어권 접근을 지원하는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해외영업 목표와 전략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북미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했다. 이는 본사와 법인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북미 시장에서 전략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한 성과임. 팬데믹 이후 북미 시장 성장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동은 시장 성장률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첫째 북미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제품 라인업 강화, 둘째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을 위한 개선활동 강화, 셋째는 해외 SCM(Supply Chain Management) 통합 및 운영 효율화로 제품 오더, 생산, 공급 전반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정립하고자 한다.

 

 국제종합기계 / 국내 

올해 국내 주요 농기계 시장 추이

올해 내수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당사에서 보급한 일반형 모델 약진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뤘으며 앞으로 고급화, 대형화 추세로 힘차게 도약하는 올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인력수급 문제와 전세계 식량 자급율 제고 이슈 등으로 농기계의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CT(정보통신기술)나 GPS(위성항법장치)의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편의성을 강조한 트랙터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앞으로 첨단기술로 무장한 고성능 농기계가 농가의 수요를 만족 해 줄 수 있느냐가 내수 시장을 견인 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당사는 2020년 농기계 업계 최초로 원격진단이 가능한 KM-CONNECT를 적용한 트랙터를 시장에 선봬 고객 관점의 편의성 제공과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TYM 그룹 차원의 신기술 개발(자율주행, 텔레메틱스 등)등을 추진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올해 주력 제품 라인업

1) 트랙터 : ‘럭센 750E(74마력)’는 배기량 3.4L로 동급에서 볼 수 없는 강력한 성능과 힘을 내뿜는다. 특히 요소수 주입이 필요 없어 관리가 편리하고, 유지비가 크게 절감 되는 효과가 있다. 럭센 750E의 가장 큰 특징은 2.9톤의 중량과 긴 축간거리(2.2m)를 기본으로 강력한 견인력을 구현한다. 또한 파워셔틀레버, 디클러치, 배속턴, 턴업·백업, 전자 유압 히치컨트롤, 후방외부스위치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외장형 승강 실린더를 채택해 양력과 승강력을 높였다. 

2) 콤바인 : 120마력 수입 엔진을 탑재한 ‘KC6130-CXA’은 여유로운 출력으로 고성능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습전 작업에 유리한 설계와 스마트 수평 제어장치를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로 고효율 작업이 가능하다. 

3) 이앙기 : 2022년형 ‘RGO-650(디젤·가솔린)’가 더 새로워진 기능으로 출시한다. 먼저 정비 및 점검 향상을 위해 원터치로 본네트를 손쉽게 개폐하고, 고정이 가능하도록 힌지 타입으로 변경했으며, 식부 깊이 자동기능을 추가하여 초보자도 숙련자처럼 정밀하게 이앙할 수 있다. 이 모델의 핵심은 식부 37주 미션을 탑재해 밀식묘 소식재배가 가능하다. 

조성진 국내 영업본부장
조성진 국내 영업본부장

미니인터뷰 조성진 국제종합기계 국내영업본부장

올해 영업 목표와 전략은 무엇인가.

‘K-농기계를 선도하는 국제종합기계’라는 목표로 대리점과 전국 지점의 서비스 인력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여 신속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한 영업 환경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일부 지역에 한해 소규모 연전시를 실시 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해 고객 핵심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유통 담당자 및 고객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객 눈높이에 맞춰 농가를 위한 각종 동영상 제공 등 다양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에 광역서비스센터 개설을 하여 품질,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TYM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며, 고객 최우선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美 FOMC 금리 인상 가능, 상황 불확실

 국제종합기계 / 해외 

올해 해외시장 전망

지난해 하반기 해외시장은 코로나 펜데믹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반기 대비 유사한 성장세로 마감됐다. 올해 해외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 예정인 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상황이 불확실하고, 금리 인상폭에 따라 긴축정책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 상승으로 인해 시장내 가격 변화가 있었고, 금리인상 또한 소비 위축에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장 긍정적 및 부정적 요소

올해 해외시장은 앞서 말한 미국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으로 인한 소비 위축이 가장 핵심이며,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영업 전략에 따라 수출 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출형 주력 제품 라인업

북미 시장의 주력 제품 라인업은 브랜슨 ‘15시리즈’다. 특히 15시리즈 중 ‘2515 트랙터’가 지난해 베스트 셀러 모델이며,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15의 특징은 미국 EPA의 배기가스 규정인 티어4(Tier4) 엔진을 탑재했고, 타사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또한 서양인들 체형에 맞는 Big Body 트랙터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대형 74마력 트랙터가 출시됨에 따라 22년 중대형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전강 해외 영업본부장
전강 해외 영업본부장

미니 인터뷰 전강 국제종합기계 해외영업지원본부장

해외 마케팅 방향 설정은 어떻게 했는가.

최근 부스터 샷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 국가와 신규 진출 국가의 해외 출장이 전년 대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대면 영업 활동 및 디지털 마케팅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어떤 종류 농기계가 흥행할 것이라 예상하는가.

여러 업체에서 전기 트랙터, 스마트 트랙터의 개발 또는 출시가 예상되지만 아직은 상용화되기 이른 상태로 판단되며, 여전히 북미 시장에서는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 생활을 즐기는 ‘하비팜(HobbyFarm)’ 변화가 지속되어 중소형 트랙터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또한 유럽 시장에는 코로나 이후 50마력 미만 트랙터가 크게 성장을 했고, 환경에 대한 관심, 녹지화 사업, 동유럽 시장에서 농업의 기계화 사업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소형, 중형 트랙터 및 관련 작업기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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