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원격화상시스템 구축·농기계정비 콘텐츠 제공
실시간 원격수리 상담, 현장 전문가 육성에 박차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지난 11월22일과 23일,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1년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강원도 18개 시·군별 △2021년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 추진결과 평가 및 2022년 교육사업 계획 공유 △농업기계교육사업 우수관계관 시상 △밭농업기계 기술현황 신기종 현장연시 등으로 이뤄졌다.
이에 국립농업과학원 전현종 연구관이 ‘밭농업기계 기술현황 및 사례’에 대해 발표했고, 횡성소방서 안효영 팀장의 ‘농업기계사고 응급처치’ 강연, 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지도과 유정영 주무관이 ‘2022년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밭농업기계 기술현황 및 신기종 현장 연·전시회는 이영환 강원도농업기계공무원협의회 회장(동해시)이 진행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강원도지상 포상 10점이 전수되어 ‘농업인교육훈련유공’ 부문에는 농기계담당공무원인 이승선(동해), 김명준(태백), 남현우(홍천), 홍용석(평창), 유제균(양양)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농업기계순회기술교육유공’ 부문(공무직)에는 조동연(춘천), 김영길(횡성), 변성일(영월), 배준호(화천) 등이 수상했다.
한편 이영환 강원도협의회장은 올해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김연진 횡성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번 평가회의 주요 토의내용 및 신기종 현장 연·전시회에 소개된 제품을 묶어봤다.
2022년 강원도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 추진 방향은?
강원도의 내년도 농업기계 안전교육사업은 크게 △농업기계 도단위 연찬교육 △농업기계 현장실무교육 △농업기계 순회기술교육 △교육용 농업기계 지원 △농업기계 교육훈련 운영지원 △강원도 농업기계 119 콜센터 등으로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강원도 농업기계 119 콜센터’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현장 인력난 해소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부족 및 농촌인구 감소·고령화로 농촌인력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5G 원격화상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비대면 디지털 농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종별 정비 콘텐츠를 제공하고, 원격 상담이 가능한 5G 화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20년 4월에 전국 최초로 출범한 ‘강원 농업기계 119’는 같은 해 12월까지 총 1만5,785건(전화상담 1만1,238건, 현장출동 4,547건)의 처리건수를 기록했다. 농가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콜센터 운영에 따른 대응인력 부족이 큰 난제였다. 이에 강원도는 원격화상수리시스템 전환 및 장비·전담인력 지원 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이에 강원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억4,000만원(국비 8억3,000만원, 도비 3억2,800만원, 시군비 8억8,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내년에는 8억7,000만원을 투입해 앱개발(현장영상솔루션, 원격수리지원프로그램) 및 시스템 구축, 원격화상시스템 운영장비, 현장수리장비 구축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