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강원도형 밭농업기계표준화 실증사업 실시 
들깨, 고추 표준기계화 기술 적용, 노동력·경영비 획기적 절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밭 농업기계화가 필요한 작목별 현장실증 및 연구·개발로 강원도 지형과 농법에 맞는 표준화작업 매뉴얼 제작·보급 및 농업생산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에 도원 지원기획과는 △밭 작목별 농업기계실증을 통한 연구·개발 △강원도형 밭농업기계 표준화 매뉴얼 제작 보급 △농업기계화 촉진을 통한 현장전문교육 추진 △농업인 단체 및 작목별 생산단지 협업 연계를 목표로 2021년 연중 현장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들깨·고추 재배 기계표준화 추진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도형 밭농업기계 표준화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연중 현장실증을 통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회성군 입석리 농지에서 열린 자주식 들깨 탈곡기의 기계화 기술 평가가 농가 및 시군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강원도형 밭농업기계 표준화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연중 현장실증을 통해 기계화를 촉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회성군 입석리 농지에서 열린 자주식 들깨 탈곡기의 기계화 기술 평가가 농가 및 시군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021년 강원도형 밭농업기계표준화 실증사업’은 들깨 및 고추 재배의 기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군 농촌지도자 및 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고추기계화( 정식 및 일괄수확작업 표준화), 들깨기계화(정식 및 수확) 실증에 나섰다. 특히 들깨는 ‘탈곡 후 영농부산물  동시 파쇄(강원도 특허출원)’의 특허기술을 개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 한해만 △콩: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0.4ha, 파종·수확 연시) △들깨: 강릉시 사천면 판교리 (0.5ha, 파종·수확연시) △옥수수: 홍천군 두촌면 철정리(0.2ha, 파종·수확 연시) △율무: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0.8ha, 파종연시) 등 현장 실증을 가졌다. 또 콩, 들깨, 옥수수를 대상으로 강원도형 밭농업기계표준화 매뉴얼 제작을 완성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작목별 기계화 연구를 통한 강원도형 밭농업기계 개발·보급을 지속 추진해 농업인구 감소·고령화에 대응하는 기계화율 향상으로 농촌인력난 해소를 꾀하겠다”고 강조한다. 

자주식 들깨 자동탈곡, 관행대비 58% 작업시간 단축 

강원도는 지난 10월19일 횡성군 입석리 농지에서 농촌지도자횡성군연합회 회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주식 들깨탈곡 기술을 선보였다. 

자주식 들깨탈곡기는 궤도식 이동형으로 경사지에 작업이 가능하며, 탈곡과 정선을 동시작업해 경영비 및 노동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알곡만 건조 후 탈곡과 파쇄하는 자주식탈곡기는 알곡 손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들깨 전과정 기계화는 관행대비 58.1% 작업시간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강원도는 현장실증 결과를 토대로 자주식 들깨 자동탈곡기의 효용성을 향후 농촌지도자대상 아카데미 역량강화교육 등에서 성과를 홍보해 강원도형 밭농업기계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탈곡기용 탈곡드럼 조립체’, 직무발명으로 특허출원 중

강원도는 밭농업기계 표준화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탈곡기용 탈곡드럼 조립체’를 직무발명으로 특허출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탈곡은 물론 탈곡대상체의 줄기를 일정한 크기로 절단·배출해 영농부산물의 퇴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밭농업기계 표준화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탈곡기용 탈곡드럼 조립체’를 직무발명으로 특허출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탈곡은 물론 탈곡대상체의 줄기를 일정한 크기로 절단·배출해 영농부산물의 퇴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참깨, 들깨 및 콩과 같은 탈곡대상체의 탈곡은 물론 줄기를 일정 크기로 절단해 줄기 배출 성능을 보다 형상시킬 수 있고, 탈곡대상체의 작물에 따라 절단날의 승강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줄기의 절단 응답성을 높이며, 일정 크기로 절단된 상태로 배출되는 줄기를 통해 외부에서 별도의 수거 없이 밭의 거름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한 탈곡기용 탈곡드럼 조립체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탈곡은 물론 줄기를 일정 크기로 절단해 줄기 배출 성능을 향상시키며, 영농부산물을 별도 파쇄없이 밭의 거름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뛰어난 실용성이 강점이다.  

들깨 정식 기계화, 정식·예취·탈곡 작업은 기계화 부진   

들깨 정식 기계화 시연이 지난 7월2일 횡성군 입석리에서 열려 여성농업인이 궤도형 들깨 정식기를 운전하고 있다. 
들깨 정식 기계화 시연이 지난 7월2일 횡성군 입석리에서 열려 여성농업인이 궤도형 들깨 정식기를 운전하고 있다. 

지난 7월2일 횡성군 횡성읍 입석리 농지에서 횡성군농촌지도자, 농업기계 담당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들깨 정식 기계화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전자동·반자동 들깨기계화 정식 시연이 펼쳐졌다.  

들깨 정식 기계화 현장 실증을 위해 바퀴형 들깨 정식기의 작업 성능을 점검했다. 

들깨 정식 기계화를 위해 포장관리는 경운작업의 직선화(이랑), 포장 양쪽 가장자리 여백유지(1m)가 필요하다. 육묘관리는 자동기계정식용 육묘(20일 적합)를 이용했고, 정식결과 궤도형은 경사지나 습지에 모두 적합했다. 타이어식은 평지에는 적합했지만 경사지는 다소 불안정했다. 들깨 전과정 기계화는 경운·정지·피복·방제 작업은 효과가 높았으며, 정식·예취·탈곡 작업은 미흡한 단계다. 기계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효과는 관행대비 58.4%, 비용은 50.7%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향후 기계화 정식 촉진화로 농촌 인력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노력할 방침이다.

고추 일시 기계수확으로 노동력 절감  

고추 일시 기계 수확 시연이 지난 9월28일 원주시 용암리 농지에서 ‘고추 일시 기계수확 현장실증’이 개최됐다.
고추 일시 기계 수확 시연이 지난 9월28일 원주시 용암리 농지에서 ‘고추 일시 기계수확 현장실증’이 개최됐다.

9월28일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농지에서는 농촌지도자강원도엽합회, 농기계담당자 등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 일시 기계수확 현장실증’이 열려 고추기계화 일시수확 시연이 이뤄졌다. 

고추 일시 기계수확을 위해 두둑폭 50cm이내, 고랑폭 80cm이내, 두둑높이 30cm이상, 조간거리 120cm이상, 포장가장자리 1.5m의 포장에서 고추를 재배했다. 

일시수확작업은 경사지나 습지에 모두 가능하며, 과실이 80%이상 숙과되었을 때가 적기다. 집하장 색채선별가능 해 연간 3~5회 수확에서 일시 기계 수확으로 농촌 인력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평가였다. 

강원도는 앞으로 농가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고추 일시 기계수확의 성과를 홍보해 기계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고추 일시기계수확 작업은 경사지나 습지 모두 가능했으며, 과실이 80%이상 숙과됐을 때가 적기다. 
고추 일시기계수확 작업은 경사지나 습지 모두 가능했으며, 과실이 80%이상 숙과됐을 때가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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