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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LL이 국내 농업기계 시장서 미치는 영향 및 반응은 어떠한가.

DLL 최우선 가치는 ‘파트너 성장’ 이다. 

DLL 활용 농기계 공급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Stronger Together)할 있도록 지원하는데 촛점을 두고 정책을 구사한다. 즉, 이용자에게는 개인별 업력, 경작여건, 현금흐름, 신용도 등 차별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노동력의 기계화에 따른 생산효율증가 기회를, 공급자에는 판매량 증대를 통한 ‘박리다매’의 토대를 지원 하면서, 이는 다시 이용자의 농기계구입 편의성을 증진하고 결과적으로 농민의 위상을 증진시키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부수적 효과(예를들면, 공급자_미수금 회수, 이용자_구입자금 부족충당 등)도 보이게 되는데, 프로그램 도입 초기 당사자들은 직관적 부수 효과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나, 단계적으로 이를 탈피해 근본 취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DLL파트너쉽 ‘동반성장전략’의 핵심이다.

국내서 앞으로 DLL의 성장가능성은 어느정도인가.

공급자 측면의 DLL프로그램 근본취지(동반성장)의 철학과 전망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예를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국산 자동차 메이커들은 90년대 까지만 해도 외산차에 비해 품질 및 성능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80년대 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제휴금융(예, 현대차동차의 현대캐피탈)을 발판으로 국내시장 점유를 견조하게 유지했고, 현재는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 국산차 중 외산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메이커와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는 업체와의 차별성은 바로 이 부분에 있을 것이다. 트랙터의 경우 한국 제조업체 기술력은 이미 최고 수준이며, 공급망 및 A/S 네트워크는 외산에 비해 월등하다. 그럼에도 세계 유수의 트랙터 제조업체들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는 여전히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동력이 필요하며, 이는 차별화된 DLL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DLL은 글로벌 금융 그룹으로서, 해외에서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많다.

전세계 40여개국 진출해 있는 DLL은 현지의 세계 최고 농기계 제조사들 대부분과 협약이 돼 있다. 모기업 라보은행(네덜란드 농협) 130년 농업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각 국가별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지원, 성장 파트너쉽이 구축돼 있는 것이다. 글로벌 누적 금융지원 트랙터만 50만대로 금액으로는 25조원(한화) 규모에 달하며, 현재 융자잔액은 7조원에 이른다. 특히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선진국에서 DLL농업금융은 필수이다. 각국 정부의 정책자금(획일화된 정부 지원/보조) 한계로 지적되는 ‘성장동력으로서의 역할’을 DLL은 파트너와의 수십년간 경험을 통해 함께 입증해 왔다. 즉, 해외 트랙터 시장에서의 DLL프로그램은, 단순 미수금 회수 차원이 아닌 사업성패를 가름하는 수단인 것이다.
 
DLL은 농업기계 산업에서 결국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공급자는 높은 마진에 많은 판매를 추구하고, 이용자는 싸고 좋은 트랙터를 원하는, 이른바 ‘이해관계의 격차’가 있는 것이다. DLL은 이 점에 착안한다. 양 당사자간 이러한 태생적 이해격차를 전부 해소할 수는 없겠으나, 중간자로서의 DLL은 고객 지향적 공급자와의 선별적 제휴를 통해 ‘최대이윤’이 아닌 ‘적정이윤’ 추구로써 지속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DLL의 궁극적 목표는 농기계 공급자와 이용자의 간극을 줄이는데 있으며, 이것이 장기적 사업영위을 담보할 수 있음을 당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