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농기계판매액 6,414억… 전년비 4.2% 늘어
정부융자지원 기준, 트랙터 6.8% 증가·콤바인 12.7% 감소 

올해 들어 9월말까지 정부 융자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모두 6,414억3,00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정부지원으로 판매된 농기계는 2만7,896대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트랙터 기종은 총 7,767대가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됐다. 트랙터 판매액은 약 3,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91억원과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본격적인 벼 수확시즌에 돌입했지만 콤바인 기종의 판매추이는 다소 주춤하다. 콤바인은 3분기까지 총 849대가 융자지원을 받아 판매돼 733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전년 동기의 콤바인 판매량은 981대, 839억3,000여 만원이었다. 지난해보다 콤바인 판매수량은 13.5%, 금액은 12.7% 각각 줄어든 추세다. 

승용이앙기는 지난해 판매량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9월30일까지 정부 융자지원으로 판매된 승용이앙기는 2,663대로 680억3,000여 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690대, 658억5,000여 만원에 비해 판매수량은 1% 줄었으나 판매금액은 3.3% 증가한 규모다. 직진자율주행기능 등 첨단기능이 탑재된 승용이앙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효과다.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에 이어 스피드스프레이어(SS기)가 376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SS기는 3분기까지 융자지원으로 총 1,403대가 판매되어 376억3,000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173대, 307억원과 비교하면 수량은 19.6%, 판매금액은 22.6% 증가했다. 

농업용고소작업차도 올해 들어 9월30일까지 86억2,000여 만원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5.4% 늘어난 판매추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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