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현장 실증연구 거쳐 시범보급사업 해와
IoT농기계 교통안전 알람시스템 개발, 올부터 보급

 

농촌진흥청서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시스템 등을 개발해 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서 농기계 사고감지 알람시스템 등을 개발해 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사고로부터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기계를 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기계 교통안전·사고감지 알람 시스템’을 지난 2019년에 개발하고, 그동안 현장 실증연구를 거쳐 시범 보급사업을 해왔다. 

이번에 개발돼 시범 보급된 시스템은 농기계에 부착된 단말기와 주행 안내 표지판 사이의 양방향 통신을 통해 농기계 종류, 접근 거리 등 정보를 주행 안내표지판이 인식한 후 주위 차량 운전자에게 제공해 주의·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단말기에 농기계 넘어짐과 뒤집힘 △사고 감지 △응급 호출 △경광등 △위치 알림 기능을 담아 사고 발생 시 제3자(보호자), 응급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 장흥의 이재영 농업인은 “별도의 농기계 전용 도로가 없는 곳을 주행할 때 과속 차량으로 인해 큰 위험을 느꼈었다”며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으로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기계 관련 중대 재해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에 대해 산업재산권 출원·등록,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장 실증연구를 거친 후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신기술 보급 사업으로 △인천 △충북 제천 △경남 하동 △전남 장흥 △전북 남원 등 5개 시군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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