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용 회장, 충남대학교서 특강… MOU 체결도
"4차산업혁명, 인프라 마련 위한 정부 지원 필요"

김희용 TYM 회장이 충남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특강을 진행했다.

김희용 TYM 회장이 충남대학교를 방문해 농업 분야 현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김 회장이 지난 14일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업기계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TYM과 충남대학교 간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국 농기계 1세대를 대표하는 경영인이 바라보는 국내외 농업 분야의 현안을 논의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특강은 14일 오후 2시, 충남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2호관에 모인 충남대학교 교수 6명과 대학원생 21명 그리고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대학생 124명은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3단계 대전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농업의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며 농기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내 업계 최초로 농기계 연구소를 설립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농기계의 도입으로 1인당 작업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농작업의 경량화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농기계 제조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농가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농기계가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 주는 것에 대해 깊은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에도 자율주행, 스마트팜 등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야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래 농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농기계 제조사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 뿐 아니라 인프라 마련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연 말미 김 회장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넓게, 높이 봐야 한다”라며 “신문, 책 등 폭넓은 독서를 통해 꿈과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TYM 또한 회사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인 소비자 만족을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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