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신규사업에 '친환경동력원 핵심기술 개발'
농식품부 2022~2026년 376억 투입… 보급 확대도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주요 신규 사업에 ‘친환경동력원 적용 농기계 기술개발(R&D)’이 포함돼 귀추가 주목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1일 ‘2022년 예산 및 기금안 16조6,767억원 편성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농기계 개발을 위한 탈 내연기관 동력원을 찾는 노력에 정부가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내연기관 위주의 농기계 동력원을 친환경에너지원인 수소, 전기 등으로 대체하기 위한 핵심기술 개발이 정부 주도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3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친환경동력원 적용 농기계 기술개발’에 돌입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우선 모터, 배터리 등 단기에 산업화가 가능한 선행기술을 소형농기계에 적용해 10마력 이하의 전기동력원으로 구동하는 다목적관리기, 승용정식기 등 15개 기종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개발된 전기동력원 적용 소형농기계는 지자체 임대사업용 농기계 등으로 매년 1,000대를 보급하고, 농촌에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구축을 병행해 일선 농가로의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소연료 활용분야는 100마력 이상의 대형농기계에 특화된 수소연료전지 동력 및 발전시스템 적용, 특수차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향후 업계와 협력해 차체, 전장품 등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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