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제어기술·작물 맞춤형 약대 

최대 100미터 거리까지 간단하고 직관적인 리모트컨트롤 조정으로 방제작업이 가능한 ‘스마트 방제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케이보배가 제주도 감귤 과수원에 적합한 기술을 뽐내 화제다. 

제주 감귤 나무는 대부분 밀식 재배되고 있어 자라면서 가지가 아래로 쳐지는 현상으로 기존의 스피드스프레이어나 농용드론 등을 활용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이번에 케이보배가 제주 감귤 과수원에 적합하도록 개발해 출시한 스마트 방제기는 감귤 병해충이 집중되는 잎사귀 뒷면에 집중적으로 방제를 하는 방식으로 감귤 농사에 최적의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기계로 약제를 살포하는데 있어 원거리에서 리모콘 조작으로 방제작업을 할 수 있어 농가가 농약을 접촉하는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특히 고령화·부녀화 되는 농촌에서 방제기를 직접 조작하거나 운전하며 발생하는 인명사고와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환 대표는 “충전식 배터리로 100미터 이상의 거리에서도 간단한 리모트콘트롤 조작으로이동하며 약제를 살포한다”며 “작물 맞춤형 약대로 생육상태에 따라 최적의 방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강원도 18개 시군 농기계교육사업 담당자들이 원주시에 소재한 케이보배를 찾아 스마트 방제기의 신기술 및 시연효과에 대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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