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정 가능 전기 굴착기 'ix'시리즈 개발
수십년 지속가능한 가치창출 일구는데 주력

박장현 ㈜호룡 대표
박장현 ㈜호룡 대표

농업기계 관련 안전사고로 320명 사망 2,502명 부상

농민의 안전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안전 △환경 △보건 등이 화두가 되고 있다. 매연 발생에 따른 정부규제는 강화되고, 도심공사시 매연과 소음에 대한 민원 또한 거세지고 있어 공사 발주시 친환경공사에 대한 어드밴티지 부여가 추진되고 있다.

전북 김제시 만경읍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호룡
전북 김제시 만경읍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 특장차 분야 선도기업 ㈜호룡

실내 작업시 작업자는 디젤 매연 노출과 붕괴, 추락사고와 같은 위험 사각지대에 항시 노출돼있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시행으로 작업자 사고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 사업주 및 발주 / 원청자의 보다 안전한 건설공사장비에 대한 선택이 필연적이 됐다. 아울러 매년 끊임없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굴삭기는 최근 농업용으로도 많이 활용됨에 따라 농업 현장서도 굴삭기 운용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경찰청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공개된 ‘최근 5년간 농업기계 교통사고 현황’ 조사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2,235건의 농업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연평균 447건의 사고가 난 셈인 것이다. 같은 기간 농업기계 관련 안전사고로 320명이 사망하고, 2,502명이 부상을 당했다. 관련 사고 중 농업용 굴삭기 관련 안전사고의 비중이 적지않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호룡의 전기 굴착기 ‘ix’시리즈가 제품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호룡의 전기 굴착기 ‘ix’시리즈가 제품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호룡(대표 박장현)은 이러한 굴착기 관련 사회적 문제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안전성 △친환경 △무매연 등을 갖춘 ‘저소음 원격조정가능 전기굴착기’를 완성하게 됐다.

호룡의 전기굴착기 ‘ix’시리즈는 리모컨으로 원격조정을 할 수 있어 작업자는 위험지역과 혐오시설과 같은 위험 사각지대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매연이 없어 청정 및 실내작업이 가능하며, 외부 오염물질의 차단이 용이하다.

이어 타 디젤굴착기와 비교해 힘과 성능은 뒤지지 않고, 수리 ․ 유지비 부담도 적다. 특히 올해 환경부 보조금지급으로 가격도 차이가 없다.

ix의 농업 현장서 까다로운 제품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ix의 농업 현장서 까다로운 제품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그렇다면, 호룡은 어떻게 전기굴착기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일까?

“안전과 환경을 중요시 하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관련 업계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국내 특장차 분야를 선도해가고 있는 호룡이 자신 있게 내걸고 있는 슬로건이다.

최근 정부서 경제기반의 친환경 ․ 저탄소 전환 가속화를 위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호룡은 지난 2013년부터 R&D에 집중 투자하며 신공장 완공 후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많은 고심을 거듭하던 중, 2016년 상업통상자원부의 전기굴착기 개발사업 공고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게된 호룡은 이미 R&D에 집중하고 있던 상황이라 바로 관련 사업 TF팀을 구성할 수 있었고, 이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전기굴착기 연구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의 생산단지가 완공됨으로써 호룡은 전기굴착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단지 완공에 따라 전기굴착기 일만 대, 자주식 고소 작업대 일천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갖춰 일 년에 7천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300명 정도의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매연이 없어 실내 작업이 가능하며, 외부 오염물질의 차단이 용이하다.
매연이 없어 실내 작업이 가능하며, 외부 오염물질의 차단이 용이하다.

또한 호룡의 슬로건에 맞게 안정성과 친환경적 요소를 갖춘 건설기계 및 특장 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전기굴착기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호룡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호룡 장비를 사용함으로써 작업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신하게 되고, 더 건강한 사회가 만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추후 호룡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계획에 대해 박장현 ㈜호룡 대표가 “지평선산업단지의 생산기지가 완공되고 지속적인 매출이 일어나면 향후 5년안에 기업가치 1조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직원들과 항상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데, 앞으로 5년안에 1조의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향후 10년 안에 1조 매출, 천억 이익을 달성해 전직원 평균연봉 1억의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느리더라도 내실을 충실히 해 호룡이 앞으로 30년, 50년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일궈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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