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규 대표, 현장 전문인력 양성 정부정책만 믿고 있기엔 ‘늦어’

대동 서산 대리점 전경
대동 서산 대리점 전경

 

박찬규 대표
박찬규 대표

“저희 지역 대리점을 사랑해주시는 이유는 서비스 품질을 비롯한 신속한 제공 때문이라 생각한다. 서비스는 곧 시간싸움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충청지역 판매 우수 대리점으로 선정된 박찬규 대동 서산 대리점 대표가 본인의 대리점 가치는 발빠른 서비스 제공에서 비롯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다. 그는 이어 “본사서 제공해드릴 수 있는 시간 대비 약 10시간을 앞당겨 부품 보급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내에 서비스를 고객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해, 대동 기계로 인해 영농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 30년 동안 서산 지역서 대동 대리점을 해온 그는 여전히 대동맨으로서 고객들에게 “왜 대동 농기계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서비스로서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품 수급 및 판매도 함께 하는 대리점으로서 재고관리에 대한 필요성 및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던 그는 더 늦기 전에 철저한 재고 및 고객관리를 위해 그동안 수기작성으로 관리를 해오던 것들의 전산화 작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대리점 내 농기계 보관소
대리점 내 농기계 보관소

이에 약 10년 전부터 지금까지도 작업이 진행중인 전산화 작업은 직원들의 일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고객관리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부품 관리에 있어서 수천가지의 재고를 관리하기에는 수기작성만으론 역부족이었을 뿐만 아니라 고객과 직원들의 일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라도 꼭 전산화 작업은 필요했다”며 “고객 관리면에서는 전산화로 모든 수리 및 판매 내역들이 기록돼 있음으로써 주기적인 고객들의 기계 관리가 수월하게 진행돼 이러한 점들이 고객들이 우리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찾게 되는 이유가 됐고, 새로운 고객들도 이러한 점들에 매력을 느껴 오게 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 보관소
부품 보관소

부품 수급에서도 새로운 농기계 제품에 대한 지역 수요조사를 먼저해, 이에 대한 부품의 양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파악한 후 바로 수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로 인해 영농철 농기계 고장으로 부품 조달이 필요할 때 대리점서 바로 해결이 될 수 있으며, 본사서 평균적으로 제공하는 12시간 내에 수리 조치 사항을 단 2시간 내로 수리를 할 수 있도록 단축시킨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부품 수급 및 조달이 어려운 타 브랜드 농업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농민들이 이러한 점들을 알게 돼 대동 기계를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증가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끝으로 그도 역시 최근 현장서 일할 수 있는 전문인력들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대리점 운영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그는 “정부정책은 당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빠르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본사서 책임지고 기사들이 혹은 젊은 인재들이 와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처우에 대한 개선 뿐만 아니라 ‘기사 등급제’와 같은 실효성 높은 제도들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에 큰 힘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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